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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은 크리스마스.......


BY 비둘기처럼 2008-12-23

안녕들하세요 전 28살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전 지금 여러분들께 구걸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해가 지나면 5살이 되는딸 과 집나간 남편... 결혼한건 아니니 동거인이라고 해야 정확하겠조

 

얼마전에도 구걸도 하고 어떤 고마우신분이 보호자가 되어 주셔서 뱃속의 또다른 아이도 지웠습니다.

 

뱃속의 아이를 지운다는것이 여자분이라면 어떤마음일지 모두 아실겁니다.

 

죽고싶었지만 저에겐 저만 따르는 아무것도 모르는 딸이 있기에 죽을수도없습니다.

 

구걸하면서 젊은사람이 왜그러냐 라는 말도 많이 들었고... 저또한 한심하다고 느낍니다.

 

아이가 있다는 이유로 주유소.. 편의점.... 어느곳도 써주지않았고 식당은 전부다 하루종일 있어야하기에..

 

일자리를 구할수가 없더군요... 고마우신분들의 따듯한마음씨에 지금가지 버텼는대...

 

인생이 너무나도 슬픔니다.  지금살고있는 집도 이번해가 지나면 나가야 합니다 3달치나 방세가 밀렸구요

 

주인아주머니께서 신정까지만 바주신다고 하셨고요... 미혼모쉼터나 공공기관 동사무소 어느곳도 저에겐

 

도움을 줄수 없다고 도움줄수있는곳도 자리도 없더군요 저와같은 처지의 분들이 그리많은지 몰랐습니다.

 

20살땐 오늘같이 크리스마스 이브전날 미용실도 가고 쇼핑도 하던 그 시절이 꿈만 같내요

 

눈물이 멈추질않아요  부모님과 연락끈긴지도 오래고 친구도 없습니다

 

세상사람들은 절 이상하게만 보구요 여자혼자 아이키우기 힘들다고 애기는 많이 들었는대...

 

전 지금 먹고 살기위해 발버둥 치고있습니다 한 남자를 잘못만나 인생을 허비하고 바보같이 버려진것이

 

너무나도 지옥같습니다. 저에게 힘만 있다면 그남자를 꼭 죽였을겁니다.

 

 죽을때 죽더라도 오늘 크리스마스에 딸아이에게 따뜻한 방에서 양념치킨을 먹이고 싶습니다.

 

보일러도 없는 뼈까지 시린 냉장고같은 방에서 딸이  양념통닭먹고 싶다는 말을 하였을때 전 눈물부터

 

흘렸습니다. 하루하루 라면으로도 먹고살기 빠뜻하니까요 설에는 남들 다먹는 떡꾹도 해먹이고 싶은대

 

전 돈이 없습니다. 28살나이에 파출부 자리도 알아보러 갔다가 거기 다른 아주머니들의 무서운 눈초리와

 

따가운 말만 들었습니다 젊은 사람이 늙은사람들 일자리까지 빼서 먹을라고 한대요...

 

전 먹고살기위해 그랬을뿐인대.........

 

따뜻한 크리마스라는 말은 다른세상의 동화속 이야기인거 같습니다.

 

드라마속 이야기이냐고요? 드라마속의 이야기였으면 좋겠습니다. 드라마는 마지막에는 행복해지니까요

 

저에게 욕 해주세요 욕도 배만 부를수 있다면 먹겠습니다

 

자존심 다 버린 아이엄마가 여러분에게 구걸합니다 도와주십시요 

 

전 여러분들에게 들리것이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 드릴것이 없습니다

 

도와주십시요  다른욕심은 없습니다 그냥 따뜻한방에서 아이와 양념통닭먹으며 크리스마스가 빨리

 

지나가길 바랄뿐입니다  ㅠㅠ 죄송합니다 살기 위해서 하는 짓 입니다....그냥 남들처럼만 살고싶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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