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도 아니면서..그냥 혼자 맘이 안좋을뿐이죠..
시시콜콜 떠들어대고..뭐 좋은 일이라고 ..
여기에 띄웠던 사연에...많은 언니분들이 답글 적어주신 거 보고 눈물이 또 나네요..
우는 것도 이제는 지겨울만도한데 말이죠...
정말 딱 day로 따져서 5년 되는 바로 전날..
혼자 한강갔다왔어요..
일 끝나고...
저는 오빠 일하는데랑 가까운곳으로 이사를 와서(한 7개월째입니다.)
원래는 한시간이면 가던 직장이
2시간 거리예요..
서울에서 인천까지 7호선으로 가니깐..꽤 오래 걸리더라구요..
저녁9정도..
혼자 죽을 자리 알아본답시고..
가놓고는
"괜찮아...괜찮아..."라는 말이 입에서 나오더라구요.
미쳤지..
괜찮긴 뭐가 괜찮다는 건지..
죽긴 싫은가봅니다...
추워서 감기몸살만 옴팡 걸렸어요.
방광염까지 걸려서는 병원도 다니고 있었고
전날은 아침에 출근길에 넘어져서
허리도 다친 상태였는데
제일 친한 친구는 고향으로 내려가기 전
외국으로 여행가있고..
마음이 많이 쓸쓸합니다.
저 생일도 얼마 안남았거든요..
새해인데..
새해에 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고민입니다.
당장 헤어지고 싶어도..
이 놈의 빚...당장 고시원 들어갈 돈도 없어서
집도 못나오고..
이 겨울에 달랑 옷만 챙겨서 나와서
아는 사람집에 가서 신세지기도 미안하고...
신용카드...
오빠가 또 오락에 돈 번거 갖다쓰고..
아는 선생님한테 돈 100빌려서...오락에 또 갖다썼더라구요..
오만정이 다 떨어진 상태인데...
아프다고 하니..
죽도 끓여주고..
나원참..
5주년 기념 선물이라고..탈모샴푸사오고.
크리스마스라고..케잌 사들고 오고...
미친놈..이라고 속으로 욕을 해주었어요..
그럴거면 돈은 왜 쓰냐고...
빌려서까지 써놓고는 이딴거 무슨 필요가 있냐고..
아버님한테 3000빌린 게 있어서..
달마다 200씩 드리고 있습니다.
빚정리와 학원보증금때문에
아버지가 3000해주신거였습니다.
무이자고..
솔직히 200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178..정도 드립니다.
그런데..
요번달에..
오빠가 저번달부터 슬슬 또 오락에 손을 대더니만은..
200은 금방 홀랑 써버리더라구요.
에휴..
또 아버님한테 드릴 거는 물건너간거고..
신용카드로 생활을 하니까..
신용카드는 메꿔야하고..
현금서비스대출받고 카드론하고..
메꾸다보니..
뭐 또 300은 훌쩍 빚이 생기네요.
나원참...
도대체 지금 제가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시아버님..돈을 안보내니깐..
오빠한테 전화하다가..
오빠가 전화안받으니깐.
저한테 전화와서...뭐라하시네요..
오빠한테 하시라고 말하려다가..
참고 들었습니다...
30분 넘게 듣고 있으니..
속상해서
저 이제까지 있던 얘기 했습니다.
오빠 거기에 고름까지 생겨서 왔고
아직도 오락하면서 돈 쓰고있고..
전 더이상 오빠를 잡을 수가 없다고.
그러니
아버님이 고향에 오라고
하시네요..
제가 헤어진다해도 할 말이 없다며..
지금은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니까
와서 살라고 하는거고
이렇게 너한테 얘기하는 거라고..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또 제가 아프고 짜증내고 해서인지..
자기가 돈을 쓰고 나니깐 기분이 좋아져서인지..
제 비위를 맞추려고 인지...
이인간이 원비 들어오는 거 착실히 들고 오고..
아프다니깐 죽끓여주고..
전..맘이 별써 아니다로 돌아섰는데..
왜 ..미련이 이렇게 안끝어지는지..
사주라도 볼려고..
용하다고 하길래
한번 찾아갈려고 해봤더니
이것마저 타이밍이 안맞아서
(되든 안되든 집 나가려고 했거든요..딱 5주년 맞춰서)
그날따라 다른데 가셨다 그래서
사주도 못보고.
크리스마스인데..
친구만나봤자..
제 맘이 이런데
재미있게 놀지도 못하겠고..
돈도 아깝고..
혼자 소주 하나 까서..반병마셨는데
맛도 없고..
오늘도 일어나니깐..
오빠는 밤새 오락하다가
아침에 자고 5시간자고 일어나더니 또 오락하고..
아까 금방 일나갔어요..
두시간하면..금방 또 들어오겠죠..
그리고 다시 오락을 밤새하겠죠..
전 또 옆에서 궁시렁 거리다가..잠들고..
아침 7시에는 일나가고..
의미없는 시간들..
다 지나가면
좋은 시간이 올련지..
아 방광염 걸린거,
오빠가 딴 짓하고 들어와서 (11월중순에 친구들이랑 룸에 갔는데
자기 말로는 2차 안갔다고 하면서 싸웠었어거든요..근데 12월 초에는
갑자기 자기 고추에 노란 고름나온다고..붓고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자기 컨디션이 요새 너무 안좋아서 그런다고..요도는 아프다고 안하길래..
성병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는거예요..저랑은 관계안한지 몇년인데..)
그 이후 일주일?정도 되니깐 자꾸 소변이 마렵고
빈뇨가 생겨서 간건데
염증이 심하다고
스트레스 받아도 생긴다고 하시던데..
수건같은거 같이 써도 염증정도는 옮길 수 있는건가요?
진짜..이래저래 모든게 다 싫어졌어요..
안좋은건 다 하고 다니는 이 인간...
제가 방광염에 받은 항생제먹고는
자기도 많이 나아진다고 약 더 받아오랍니다.
오빠 주민등록말소되있어서
병원에 친구이름 빌려서 가랬더니
죽어도 안가더라구요..
이런데
왜..
미련이 남는지
아 정말 저 미치겠어요..
아빠한테 아침에 메리크리스마스라고 문자가 와서
전화했더니..
아빠는 치과가고 싶다하시는데..
솔직히 돈 해드리고 싶은데..
200이면 될텐데..
그거면 내 한달 월급인데..
아 ...
이 생활만 끝내면
내 맘대로..
아빠한테고..엄마한테고..
용돈도 드리고..
나 사고 싶은것도 사고..
내 몸 하나만 좀 지치면..
그냥 친구가 내려간다고 얘기드렸더니
아빠도 저보고 내려오라고 하시네요..
아빠는 제가 돈 모아놓은 줄 아시는데..
말씀드려서 충격드리기가 싫으네요..
헤어지고 2년 고생하면 빚 다 갚을꺼 같은데..
짧으면 1년 반..
하....
제가 대체 뭐에 미련이 남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