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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심 부족


BY 난왜이래 2008-12-26

일단은 내가 이해심이 부족한건 나도 안다.

하지만 날 이렇게 만드는 남편에게 자주 짜증이 난다.

 

어제는 크리스마스였다.

우린 불교신자라서 선물이나 트리를 만들거나 하지는

않는다.

나도 트리만드는것은 싫어한다.

애들은 만들고 싶다고 하지만 비용도 만만찮고 지나고나면 치워야하고

좁은 집에 어디다 1년동안 둔단 말인가?

하지만, 1년에 한 번 있는 날이고, 휴일이니까 저녁에

외식도 하고 싶고, 가족끼리 영화보러 가고 싶었다.

아니 아무것도 안해도 그냥 OCN 영화를 보더라도

가족끼리 보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친구하고 술마시러간다고 나갔다.

내가 가족하고 보내야하는 것 아니냐고  찔러보았다.

미안하다고 한 잔만 먹고 일찍 온다고 했다.

난 섭섭했지만 알았다고 했고 남편은 12시에 들어왔다.

 

그런데 오늘 들어보니 친구집에서 놀았다고 했다.

난 이 점이 너무 화가 난다.

우리 가족은 내팽개치고 왜 친구 집에 가서

친구들 가족과 보낸단 말인가?

술집에서 먹고 왔다면 화가 덜났을 것같다.

우리 가족보다 친구 가족이 더 좋으면 거기 가서

 살라고 하고 싶다.(완전 어거지~~~)

남편은 내가 왜 화를 내는지 모른는 것같다.

친구집에서 좀 놀은 게 뭐가 잘못이란 말인가?

남편 입장에서 보면 그렇긴 한데 속좁은 나는

어제같은 날은 가족과 보내야하지 않나 싶어서

화가난다.

속좁은 저 좀 말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