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입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정월초하루 부터 남편에게 그야말로 오뉴월 개패듯 뒤디게 쳐 맞은 고민아줌마입니다(처음)
저의 남편은 폭력성이 자주 있는거는 아니지만 결혼 11년 동안 몇차례 있었는데 신혼초에는 구두를 벗어서 던지고,
그다음 접시,-->전화기-->선풍기 그럴때마다 저에게 그랬지만 저의 순발력인지 운인지 맞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번엔
제대로 킥복싱 선수가 상대와 싸울때 처럼....
발단의 원인은 저 한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술주정이 있어서 술을 먹으면 저는 물론이거니와 애들도 괴롭히고 집안을 한번 소란을 피웠다가 잠이듭니다
보통-40분,심하면-1시간30분 한번씩이럴때면 집안을 휙 저서붑니다
전 이런모습에 학습과 단련이 됐는지도 모르구요 그런데 1월1일에는 그동안 참고 쌓아온게 참기싫었는지 저도 모르게 욱! 해서 남편의 뺨을 한대 후려 쳤습니다
그후부터는 남편의 맹공격에 속수무책 당해 현재 손에는 기브스에, 코뼈는나갔고, 눈탱이 밤탱이 되고 등에는 무기의 흔적이 남아있을 뿐이고, 가슴에 멍들어 있을뿐이고......
문제는 제가 고민하는것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 (맞으때 큰애가 초등4다 봐서 애한테도 충격이컸을거같아요)
아직 양가집안은 모릅니다
싸움에 진 분노한 원숭이마냥 그저 꽥꽥거리며 소리만 질러대고 있지만 이혼을 해야할지, 용서를 해야 할지 만약 용서를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지,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말 해야할지 ....여러가지가 고민입니다
만약여기서 그대로 넘어간다면 10년후에는 애들이 한창 공부할 나인데 그때도 이런일이 없으리란 보장이 없고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을거 같아서 더 걱정입니다
본인은 아니라고 말하며 반성하고 있는듯하지만 사람이 아무리 바껴도 천성은 안바뀐다고 또 술먹고 이런 개같은짓거리할 수 있다는 생각에 겁납니다
그리고 더 고통스러운것은 때릴때의 극악무도하고 짐승만도 못한행동들이 자꾸 떠오르고 주위의 남들도 이렇게 맞을까하며 그 모습이 지워지지 않는것이 더 힘듭니다
자꾸생각이 떠올라 하루종일 눈물만 흐르고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기도합니다 "제발 그 모습이 떠오르지 않기를..."
여러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 한번 쳐 맞은거 같고 유난떤다 마시고 불쌍히 여겨주세요 상의할 사람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