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친구들 계모임에서 내년에 사이판을 가자고
지금부터 돈을 모으자고 하는데 영 내키지가 않네요.
안간다고 하면 왕따가 될 정도로 좀 밀어부치는데...
그게 좀 남자들 말로는 아내들 고생하는데 해외여행이라도
시켜주자고 그러는데...
특별하게 잘사는 사람 없고 그렇다고 아주 못살지도 않고 사는 형편은
그냥 그런 사람들인데 남자들이 조금 술먹고 노는 걸 좋아해서
말로는 마누라들 위해서라지만 속으로 무슨 꿍꿍이가 있나
싶은게 의심이 자꾸가요.
남자들은 자주 모여도 부부끼리 모이는 건 일년에 한번정도
라서 속터놓고 물어볼 와이프도 없고
제가 성격이 내성적이라 특히 더 어울리는 편이 아니라서
제 속만 타네요.
간다고 하기는 했는데 마음은 찜찜하고..
밤에 혹시 남자들끼리 한잔한다고 나가면
어떡해야하나요?
내가 의부증이 있는 건가요?
그래서 말인데 사이판 여행가기 좀 어떤가요.
볼거리는 좀 있는지요.
술집들은 좀 어떤지요.
별걸다 걱정하는 내가 한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