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해밨음 되었지 뭘 또 딴놈은 특별할건가 싶어
뭔 자랑이랍시고 재혼 떠들어 대더니 꼴 좋오다.
첨에 못참음 두번째는 잘 참을줄 알았더냐?
입맛에 맞는 떡을 찿으려는 그 속내를 버리지않음 맨날 그 신세 면치 못할끼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게 결혼인줄 아는 사람은
평생 혼자 살거나 맨날 바꾸면서 사는 그수밖에 없다.
불량품 딱지를 한개도 모자라 두개나 불혔으니 이제 고물상도 안쳐다 볼끼고
누굴 원망해 지 맘대로들 살다 그리 된것을...
암튼
가정 새끼들 나 몰라라 하고 지 인생 찿겠다고 나대는 것들
끝까지 잘되는 꼴을 못봤다.
우리 친정에 독거노인 한놈도 마눌 네다섯번 바꿨나?
어이구
붙어 먹던 년들도 하나같이 그렇고 그렇게 굴러먹던 년들이니
사람 몇안되는 시골 마을에 다 일가친척인데도 고추맛에 미쳐
쌍판떼기 들고 들락날락 거리는것보면 속에서 구역질이 다 나더라.
이웃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도시도 아니고
뻔히 다아는 시골마을에 부끄러움도 모르는가
이년 가면 저년 오고 저년 가면 요년 오고..
엣날에 친정 엄마 말이 저런 년들은 평생 저지랄 하다 볼일 다 본다더만
첫 마눌인 그년도 지 고집은 모르고 남편 단점만 찿더니
지도 이놈 저놈 붙어본들 별수 없던가 할마시 이제 혼자 산단다.
애미 애비란 인간들이 그짝이니 셋이나 되는 자식들은 다 어데가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어이구 짐승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