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며늘이다
시어른들이 연세가 있으셔서 제사를 4년전에
내가 우겨서 모시고 왔다
명절포함해서 제사 5번이다.
시부 80세 시모 76세이시다
명절전날부터 지금까지 계신다.
슬픈 여자는 명절오후부터 시작해서
담날 오후까지 속이메슥거리고 토하니라고 제대로 보내지를 못했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성이라고 하는데 스트레스 받은일이 없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약부작용으로 인해 생긴 병이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구토를 해본터라 슬픈여자도 놀랬고 슬픈여자남편도 많이 놀랬다
임신했을때 헛구역질을 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 놀랬다
음식 냄새도 못 맡고 누워있으니
점심은 슬픈여자의남편이 시모를 위해서 챙겼다
저녁은 지친몸을 이끌고 슬픈여자가 토하고 하면서 챙겼다
그런상황인데도 슬픈여자의 시모는 본척도 하지 않는다.
그 상황에서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슬프다
시모 성격에 딸이 그런상황이었으면 쉬라고 하고 당신이 직접 음식을 챙길텐데
난 며늘이라 본척도 안하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해놓은 음식 챙겨만 드셔도 될텐데
휴~
남편한테 내색은 안했지만 왠지 서글퍼지네요
제생각이 어리석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