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막내며늘인데요
시부모님생신때나 명절때 식구들 먹을 장을 보는데 멀리사는 작은형님이 늦게 오니 제가 먼저 장을 봐두거든요.
근데 형님과 전 전날 대충 다듬고 준비하고 명절당일 큰집에서 제사지내고 와서 전 친정에 가고 저녁식사 준비를 형님 혼자 하게되거든요.
식구들이 다 모이고 시집간 시누이내외가 오는 저녁식사가 정말 제일 중요한 접대음식을 하거든요.
여러해 이렇게 해왔지만 작은 형님도 별 얘기가 없엇는데 올해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할 수 있는 음식위주로 장을 보게 되는데 형님이 마음에 안드는 메뉴가 있을까봐, 또 장 본 돈이 많다고 생각할까봐 저 나름대로 부담되거든요.
남편은 다음부터 미리 전화해서 메뉴정하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는게 나은지 아니면 늦게 장을 보더라도 같이 장을 보는것이 나은지 모르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