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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같다


BY 조울증 2009-02-04

오래전에 조울증이 있었다

병원에 안가고 나름대로 고친거 같았는데

그후 한동안 기분이 좋았다 우울했다 반복하고 그러다가 화병도 잠시 있었는데

요즘 다시 그게 시작되는거 같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가

나에게 잘못한 사람에게 잘해주기도 하고 똑같이 못해주기도 하고

그래도 나아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세월이 한참 흐른 후인 지금 그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면

나를 위한 것이 그게 아니었던거 같단 것이다

그럼 난 그오랜 시간 대체 뭘했던 걸까

머리가 아프다

테이프로 따지면 중간에 엉켜버리고 그래서 끊어버리고 다시 붙여진

그런 상태라면 딱 지금의 나의 심정이 잘 표현된 것 같기도 하다

부당함, 억울함 같은

어쩌면 아무도 나에게 그러지 않는 것을 내 스스로 만든것 같기도 하고,

알수가없다

바깥에서 사람들과 잘 이야기 하고 그래도 뭔가 이상하다

머리속이 텅 비어버린 듯 했었고

그러다가 꽉 조여오는 듯도 했고

머리아픈것은 많이 좋아졌는데

가끔 찌리릿 할때도 있지만 그건 수면부족 때문에 그런거 같고,

일년전쯤에 알던 어떤 여자 눈빛에서 안좋은 기운이 느껴졌는데

일부러 나에게 사근거리며 다가오는 듯 해서 내가 피했다

그여자 이름이 어떤 사이트에 있는걸 봤다

전화번호는 물론 달랐지만

핸드폰을 두개를 가지고 있는 것일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그 이름을 확인후에 설마 아니겠지 하는 심정으로 몇달 지켜보다가

느낌이 영 안좋아 피하는것이 좋겠어서 전화번호를 바꾸고 나는 다른 곳으로 옮겼다

왜 내가 그여자를 피해서? 물론 여러가지 종합적인 판단으로 결정하고 옮긴것이지만

여러가지 중에 그여자도 들어가 있었으니까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그러나 음기가 강한

그런 경우엔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것이다

일부러 내앞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시어머니 이야기도 하고는 했는데

나에게 피해를 준건 없음에도 기분이 영 안좋았다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은 예뻐 보였지만 웬지 모르는 기운 같은것 말이다

그녀를 처음 보았을때 그녀의 태도와 내가 옮기기 전 태도는 영 달랐으니까

처음의 태도가 거짓이었던 걸까

그당시 몇명의 여자들과 알고 지냈는데 왜 나에게 다가오려고 했던 걸까

이제 그곳에는 전혀 갈일이 없다

가끔 지나칠때는 있지만 그럴때면 어김없이 이상하다

올해는 좋은 인연들만 만나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