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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만 생각하는 시댁 식구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BY 아줌마 2009-02-04

난 결혼한지 4년이 좀 넘었다.몸이 안좋아서 약을 먹으면서 치료중에 있다.

문제는 결혼하고서 부터 지금까지 설이나 추석때는 항상 빨간날과 빨간날 전날까지 시댁에 와서 일을 해야 하는대

있다.내가 건강이 안좋아서 직장은 다니지 않고 아직 아기가 없다는 이유로 시댁식구들은 빨간날 전날부터 빨간날을 꽉채우게 시댁에 있어야 한다는 이유다.이번 설에도 토요일부터 와서 일하라고 해서 토요일에 열두시까지 가서 만두 속을 만들고 해서 150개정도를 몇시간동안 만들었다.그리고 밥차리고 설것이 하고...

잠은 집에 와서 자고 다음날 또 12시정도에 갔더니 시에미 하는말 다른 집 며느리들은 일찍 와서 일한다는대 넌 왜이렇게 게으른지 12시에 와서 일을 하냐고 하신다.속으로는 난 어제부터 와서 밤 10시까지 일하고 피곤해서 좀 늦게 온것 가지고 너무 하신거 아니냐고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시누이는 몇달전 아기를 낳아 시누이 남편이랑 큰애만 시누이 시댁에 갔다.그래서 시누이는 자기네 집에서 잠만 자고 밥끼니 때마다 친정 (즉 시댁)에 와서 밥을 먹고 자기네 집에가서 자고 그런다.그러다 미안한지 와서 설것이 한번 하고 내가 힘들어 보이는지 아기가 잠을 자자 함께 만두를 빚어 주었다.

토요일부터 와서 일하고 일요일엔 아침에 신랑과 시아버지가 큰집에 가시고 난 시에미랑 둘이서 음식을 만들었다. 전을 부치고 잡채를 하고 나물을 하고 그러다 보니 또 하루가 갔다.시누이는 밥먹고 집에 갔고 난 시에미랑 둘이서 잤다.

그리고 새벽에 신랑이 큰집에서 왔고 아침을 차려서 먹고 점심쯤에 친정에 가려고 하는대 신랑이 회사에서 설 선물로 등심을 가지고 왔다. 시누이 신랑이 시골에 갔다가 26일날 밤에 온다고 한다.그래서 27일날에 등심이랑 해서 고기를 먹자고 자기들끼리 약속을 한다.그리고선 난 신랑과 친정에 왔다.오랜만이라서 긴장이 풀려서 인지 술을 좀 많이 마신나는 시댁 얘기를 좀 했다.난 토요일부터 일하고 지금도 친정에 있다가 다시 시댁에 오라고 해서 가야하고 내일도 고기먹으러 오라고 했다고 화가 난다고 했다.그리고 내년부터는 내가 알아서 다 하라고 했다고 했다. 작은방에서 자고 있던 오빠가 7시정도가 돼자 집에 가자고 일어났다.그래서 집에 가는대 오빠가 내가 시댁 얘기하는것을 다 들었다고 화가나서 핸드폰을 뿌러뜨렸다고 했다.그리고 내 전화기로 시댁에 전화해서 오늘 못가고 내일 가겠다고 하고 집에 왔다.

그리고 신랑과 크게 싸웠다.그러다가 신랑과는 풀렸는대 다음날 27일 시댁에 가자고 하는대 도저히 가기가 싫었다.

신랑도 피곤한것 같은대 오라고 해서 할수 없이 가는것이 눈에 보이는대 약속을 했으니 가자고 한다.난 못가겠다고 힘들다고 나도 좀 살아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몸이 안좋다고 다시 나빠진것 같았다.그래서 오빤 혼자서 점심쯤에 시댁엘 갔다.집으로 전화가 왔다.시에미 전화 빨리 오라는 전화다.일 안시킬테니 택시타고 오라고 다 배부른대 고기가 남았으니 와서 고기만 먹으라고 한다.난 허리도 아프고 해서 못가겠다고 했다.그래도 빨리 오라고 한다.몇번의 실랑이가 있었지만 도저히 가고 싶지 않아서 안갔다.그리곤 시간이 7시정도 돼자 오빠가 왔다.시에미가 내가 안 와서 서운하다고 했다고 한다. 너무 한다.내가 비록 일을 안하고 집에 있지만 며느리가 종도 아니고 빨간날 전날부터 빨간날이 끝나는 날까지 시댁에 있어야 한다니 자기들은 자기네 식구니까 괜찮지만 난 명절연휴 전날 부터 가서 일하고 이렇게 끝나는 날까지 이렇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친정엔 몇시간 못있다가 집에 와 버리고 내가 집에서 논다고 너무 하는것 같다.자기네 편한대로 생각하는 이기주의자들이 밉고 화가 난다.

왜 우리 시댁은 항상 자기네들 생각만 하는지 모르겠다.그리고 27일날 안왔다고 서운하다니 너무들 한다.내가 놀고 싶어서 노는것도 아니고 몸이 안좋아서 직장을 안다니는 건대 그런 내 생각은 안해주고 내가 안갔다고 서운하다니...

일하다가 손이 비었다.그랬더니 일하기 싫어서 일부러 손비었냐고 몇번을 말하는 것이다.내년부터는 네가 혼자 알아서 다해라.이 일은 월래 네 일이지 시에미가 하는것이 아니라는둥 다른집 며느리들은 일찍와서 일한다는둥 다른집 며느리들은 음식 만들고 나서 집안을 깨끗이 치운다는둥 다른집 며느리들과 비교하는거 너무 맘에 안든다.자기네집은 시아버지가 신랑과 사업을 하다 망해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결혼할때 십원한푼 보태주지도 못해서 대출 받아서 전셋방 얻고 맨날 삼십만원씩 생활비 부치고 명절때는 십만원씩 생일때도 십만원씩 김치하면 김치한다고 돈달래서 돈주고 냉장고 사줘 세탁기 사줘 일주일에 한번씩 오라고 해서 가고 또 일주일에 두번 오라고 해서 가서 일하고 건강진단 받는다고 돈달래서 돈주고 진짜 오빠가 월급을 타도 남는것이 없을 만큼 퍼 주었더니 이제는 아들이나 며느리를 자기네 노예처럼 생각하는게 너무 짜증나고 화가 나서 앞으로는 내가 할 만큼만하고 이건 아니다 싶으면 시댁에 가지 않을것이고 빨간날 전날까지 가서 일하지도 않을것이고 내가 할 만큼만 하겠다.잘해도 서운하다 하고 못하고 못한다고 야단이고...다른집은 어떤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