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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일째!!!


BY 노력중 2009-02-05

일이 터진지 벌써 꽤 많이 흘렀네요(앞쪽에 제가 글을 올렸거든요)

아직도 저희집 거실은 시부모님들이 차지하고 계십니다.

친정 부모 만나기 전엔 절대 못돌아가신다고 하시고...

지난 일요일엔 친정 아버지와 통화하다가(성격이 무섭습니다) 시모 바꿔??

저 전화기 바꿔주러 가다가 심장이 터질듯 하게 아파오더니, 급기야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시모 사혈하고, 시부 손발 주무르고, 남편도 주무르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나서 시모께 아버지가 바꾸라고 하셨는데요??

시모 왈 전화하시! 전화 드리는게 대수니?? 너나 좀 누워있어라 얘~~~

그리곤 아직도 전화 안드리고 저러고들 계시네요 ㅋㅋㅋㅋ

오늘 오전엔 제가 시부께 비가 많이 오나요?? 묻는걸 가지고 얘가 뭔얘기 하나 싶어서 응가를 하시다 마시고 화장실 문을 열어놓더라구요.

이런 용렬하고 치사한 방법을 쓰는 시모!!

매일 매일 내가 하는 행동을 적으시는지 메모를 수시로하는 시모!!

자다 깨서 밤에 거실에 나가보면, 보기 흉하게 주무시고 있는 시모!!

이젠 웃깁니다.

이젠 일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밥지어드리고, 낮엔 그냥 드시고, 저녁엔 특별 메뉴해서 날마다 해 드리고 있습니다.

불고기, 제육볶음, 영양밥, 콩나물밥, 샤브샤브.... 기타 등등

10년차 주부에겐 아무것도 아닌일을 저를 힘들게 하신다 생각하시나 봅니다.

그냥 주말에 해 먹는거 평일에도 해 먹는다 생각하믄 되는일인데 말이지요

그리고 제가 알바를 하고 있는게 있는데 그냥 그것도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나갔다 올일 있음 나갔다 옵니다.

이게, 이~~게 뭡니까??

두분 거실에서 하루~~죙일 TV보십니다.

하실일이 그것 밖엔....

 

암튼 이 일이 어떻게 끝나게 될지 저도 참으로 궁금합니다.

님들도 지켜봐주세요

 

참!! 성당 신부님께 들은 말 몇자 적습니다

 

고통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희망을 낳으며

희망은 절망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