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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없는 시어머니


BY 외며늘 2009-02-19

첫대면 부터 이상 하게 시모가 싫었다

 

처음 시댁에 인사를 갔는데  시부는 일 가시고

 

큰 시누는 떡 드러 누워있고(그날 놀러왔음)  시모는 처음인사온  나에게 음료수  한잔  아니 물한잔도  권하지  않았다

 

내가  사간  음료를  신랑이  꺼내  나에게  권  하는걸  난  윗사람(시모,시누)에게  먼저  드리고  난  뒤에받았다

 

인사오는줄  미리  알았고  신랑  이랑  통화도  했는데  아무준비도  없었다

 

저녁식사는   된장 찌게에  밑반찬이  전부였다

 

그게  시댁과에  첫인사였다

 

두번째는  설몇칠전  만두만든다고  오라했어  갔어  처음 만드는 만두라  아무생각 없이  만들고 

 

만두좀 가지고  신랑이랑  내자취방으로  갔이왔다

 

그렇게 결혼이 오고가면서  시부에  완강 함에  시댁에서  신접살림을  차려야했다(시부왈 난  며느리  밥도  못  얻어  먹나)

 

우리가  살방에  도배하는날  시모가  오라했어  갔어  도배  하는데  뒤치닥거리  다  하고

 

한복, 커텐, 웨딩드레스, 장농 ,예물 ,등등  시모랑 보러 단녀야  했다

 

원래그런가했다  다른 친구애기  들어니  시모가  돈으로  줬어  신랑이랑  단녔다  했다

 

나도  신랑에게  애기했어  나머지는  돈으로  받아  예복,  화장품은  신랑이랑  단녔다

 

신혼 여행갔다오니  시부모  두분만  있으며  이상할까봐  시외삼촌 ,시이모, 시이모부님들을  불렸다  한다

 

신혼여행갔다  피곤  한데  오자  마자  손님  상차려야했다

 

방에  들어오니   침대커버도  안쐬워놓고  방청소도  안되있었다

 

2년을  살다  도저히  미칠것  같아  분가를  했다

 

9년만에  어렵게  집장만을  했는데  화장지  하나 안사오셨다

 

그렇게9년을  애기가  없어  눈치보며  기죽어  살다  근10년만에 귀한 첫손주를  가졌는데

 

축하  한다고  뭐  먹고 싶은거  없냐며 묻기만  하고  사준적이  없다

 

김치만  한두번  담아준것  외에아무것도없다

 

칼국수  먹고  싶다니  밀가루  사오란다  더러웠어  안먹는다고  속으로  다짐했다

 

임신 초기에  유산기가  있어  병원에  8일입원  했는데  한번도  온적없다

 

한3개월전에  우리집에  온다고  출발1시간  전에  연락이왔다  하룻밤  자고  간단다

한6~7개월에  임신  상태고  그땐  허리가  좀  아팠다

 

몸무거운  며늘  집에왜  온다며  올거며  임산부  먹을  거리라도  해오던지  칼국수  밀어온것이  다다

 

그래서  해오신칼국수로  저녁때먹으려 하니  점심때   시부랑  드셨단다

 

할수없이  반찬을  새로  만들어야  했다

 

다음날  아침 챙겨드리고  점심 챙겨드리고  목욕하시라  하고  등밀어  드리고 

 

저녁 장 봤어  소고기국  끊여  집에간다  했어  시부랑  드시라고  사드리고

 

전날한  식혜 두병넣어드리고  신랑  퇴근했어  태워드렸다(시댁과는  차로 한20분거리)

 

좀전에는  시모로  부터  전화가  왔어  둘째시누네(시부없이세상버렸음) 애가  고등  학교  올라  간다고

 

둘째시누에게  전화  한통  해주란다

 

시누딸이  시집  가는것도  아니고  아를  낳은  것도  아닌데  무슨  고등  학교  간다고 

 

전화  하란건  대체  뭘까????????

 

그럼  귀한  당신  손주  유산기 있어  잃을뻔  했는데  그땐  왜  당신  딸들은 위문  전화  한통  해라고  안시켰냐고  물어  보고  싶다

 

큰시누부  일년전  치질  수술  했다며  갔다오라  했어(1시간30분거리)  안갔더니  섭섭  하니(큰시누) 어쩌니  난리더이다

그럼  4년전  시모당신하나밖에  없는  아들 치질  수술  할때는  왜  가까이사는시모는안오셨을까?????????

 

무조건  갈자리  안갈  자리  구분을  못  하는걸까???????

 

결혼  하고  분가했어  몇년을  주일  마다  시댁에 갔었고  생신 ,제사,보름, 초복 ,명절  될수  있으며  챙겼었다

 

생신은  2년  전부터  밖에서  사먹었지만  그전에는  집에서  혼자 (큰시누와도 다먹고  설거지만  함)

 

시부모  생신상  잡채,회,튀김,나물,돼지갈비,등 한상차려  드렸다

 

그러고도  선물도  따로  해드리고 해드렸어도  지금은  다묻혀  버렸다

 

밖에서  드시느걸   더  좋아  하신다  밖에서  식사  하고  또  따로  용돈  드리니 좋은가  보다

 

그렇게  난  나름  대로  외며늘이  노릇  한다고  용쓰고  노력  했어도  얼마전 우리  집  장만  할때

 

화장지  하나  안사준  것도  서운  했고   어렵게  10년만에  임신인데  안챙겨  준것도  서운  했어

 

이제부터  시댁에도  자주  안갈것  이고  미련  하게  잘  하려고  노력  도  안 할것  이다

 

우리결혼도  시댁에서  돈  한푼  안보태고  신랑은  신랑  저금한  돈으로 결혼  했고 

 

분가  할때도  500만원 보태주신것이   다  였다

 

세월이  흐르니  자꾸 서운  함만  쌓이는것  같다

 

둘째시누네  전화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

 

어제  신랑이랑  다투어  냉전  중인데  그러니  시모  더꼴보기싫다

 

친정엄마  언니들은  먹고싶은거  사먹으라거  10~20원씩  주던데 

 

이놈에  고모란것  들은뭐  하나  해주는걸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