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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부부사이 멀어지나요?


BY 주말부부 2009-03-15

제가 요즘 심각하게 이사를 생각중입니다.

이사를 하게되면 대출없이 내집이 생기고 의지하고 지낼 편한 친구가 옆에 살구요.

그런데 남편과는 당분간 주말부부를 해야할것 같아요.

멀리 내다보면 그곳으로의 이사가 우리 가정에 플러스 요인인건 분명한데

짧게는 1~2년 길게는 2~3년 주말부부를 해야 한다니

주윗 사람들 반응이 별루네요.

전 맘의 각오가 충분히 되어있는데...

참고로 지금 함께 살아도 남편이 주말에 쉬는 직장이 아니다보니

아이들과는 어차피 많은 시간을 함께 못하긴 마찬가지에요.

오히려 늦은 퇴근 (밤 11시)때문에 온식구들이 다함께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게 습관이 되어서요.

게다가 그 시간에 와서 야식을 먹으니 애들도 덩달아 함께 먹게 됩니다.

전 저도 그렇고 건강을 위해서 애들을 일찍 재우고 싶은데

아빠가 늦게 오니 애들이 잘 생각을 안해요.

그렇다고 퇴근하는 아빠 얼굴도 안보이고 자라고 할수도 없고..

또 하나 싫은건 남편이 그때와서 간혹 야식을 먹는데

그럼 덩달아 아이들도 먹어요.ㅜㅜ

그러다보면 밤 열두시 넘어 자는게 예사라 애들이 아침에 잘 일어나질 못하네요.

게다가 전 애들 생활습관을 위해서 티브도 없애고 싶은데

남편 때문에 그것도 어렵습니다.

회사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업종이라 두집살림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없고

남편도 간혹 혼자있는 시간을 갖고싶어하는데다

저도 요즘 왜그런지 좀 떨어져 살고싶은 맘 간절합니다.

신랑은 좋은 사람이지만 변함없는 일상이 지겹기도 하고

세상은 어차피 살아가는 공간이고 시간인데 이렇게도 살아보고 싶고

저렇게도 살아보고 싶어요.

남들은 몇년씩 멀리 외국에도 떨어져 사는데 차로 한시간이면

오는 거리를 주말부부 못할껀 또 뭐 있겠습니까.

남들은 주말부부 십년도 하고 이혼 안하고 별거도 몇년씩 하는 사람들도 잇다던데

까짖 2~3년 떨어져 사는걸로 문제 생긴다면 것두 내 팔자려니 해야지요.

부부란 한공간에 살아도 천리만리 있는것처럼 사는 사람도 많고

꼭 한집에 안살아도 서로 맘먹기 따라 얼마든지 변함없이 잘 지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랑은 바르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 처자식 없다고

막 살 사람도 아니지만 그럴 돈도 시간도 없어요.

설사 외로움에 잠시 한눈 판다해도 내 고집으로 남편 혼자

떨어뜨려 놓았기에 그만한것쯤은 눈감아 줄 맘도 있구요.

살면서  더 심각한 문제가 생기거든 그건 그때그때 닥쳐가면서 해결할 생각입니다.

저 이만한 각오면 주말부부 해도 충분히 잘 살것 같지 않으신가요?

진심어린 조언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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