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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뒤 따스한 봄날을 맞이하다...


BY 봄비 2009-04-11

요 몇달 죽을만큼 힘든나날을 보냈다...

 

더드어 해결책을 찾았다... 20대 후반에 결혼했다

우리  신혼때부터 함께 시부모님과 함께 산다..줄곤 7년동안...

그 가혹한 7년동안 남은거란...

 

남편에 대한 거리감과 마음의 문이 자꾸 닫치고 있다는생각이 들었다...

솔직한 남편이랑 난 외면적인 면에서 아주 사이가 좋지만

내면적으로는 서로가 서로에 향한 마음은 자꾸 닫치고 있다는걸 최근에 느꼈다

 

주말부부이신 우리 시부모님 아래 늘 홀로 계신 어머님을 의식하다보니

애정표현도 못하고 살았고

거의 7년동안 각방을 썼다,,,,

시부모님의 30년넘게 주말부부로 지내다 보니... 아들, 며느리 각방을 쓰는것에 대해 한번도

의식을 못하는것 같았다...

365일 외출하시는것 거의없고 새벽1시가 넘도록 잠을 안주시고 , 어쩌다 형님집에 가서도 거의 주무시고

오시날도 없었다,,, 

젊은새대인 형님은 우리의 고초를 알고 어머님을 주무시고 가라 하시지만...

집이 편다고 밤11시 가 되어서도 집에 오셔서 주무시고......

 

 

 

처음엔 각방쓸마음은 전혀 없었다

우선 홀로 주무신 어머님이 의식이 되었고

아이를 낳고보니 어머님께서 아이때문에 잠을 설치는 아들이 안쓰러운운걸 내품을 하실길래..

그후로

따로 자기시작해서 지금까정...

 

사이가 좋을땐 모르겠으나

어쩌다 서로 싸우기나 하면... 남편에 대한 내마음을 열기가 싫었고

영원히 안 열려도 상관없다는생각이 점점 심해갔다

이젠 혼자자는게 넘 편해지고 익숙하고  간혹 함께 자더라도 새벽녘에 난 다른방으로 옮겨가고 한다

편하지가 않아서 이다...

 

뭔가 우린 잘못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며칠전에는 분가를 결심했다...

이런식으로  함께 살다보면,,, 지금처럼 아빠의 자리에서 , 엄마의 자리에서만 충실할뿐

정녕 서로의 마음의 문은 영원히 닫힐거란 생각이 들어서이다...

 

어제 남편도 그러자고 했다...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

 

시부모님이랑 함께 살아보지 못한사람은 정녕...

나의 마음이 이해가 안가겠지만...

사소한것부터 신경이 쓰이고

늘 시부모님그늘에서 구속받고

 

그동안 어찌 버티고 살았나 싶다...

나에게도 봄날이 정녕 오는것일까...

 

욕심낸만큼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욕심내 보고 싶다...

나에게도 자유의 욕심을 내고싶다...

 

솔직히 경제적으로 도움은 됐지만...

얻은것보다 잃어가고 있는게 너무 크다면...

당연히 분가가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부부가사이가 좋아야

아이들에게 행복할테고

우리부부가 잘 유지되어야

시부모님이 존재하는것이깐/...

 

우리가 최악이 와서 각자의 길을 선택한들

아이도 시부모님이 없는거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