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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이 너랑 결혼해준것을 평생 고맙게 생각하며 살라는 시에미...


BY 아줌마 2009-04-16

결혼한지는 4년이 좀 넘었다.그래 인정 한다.내가 몸이 안좋아서 아직 아기가 없다는것을.....

그이유로 난 시댁에선 죄인으로 살고 있다.결혼한지 1년이 채 안되었을때  결혼전에 시아버지 우리 신랑과 같이 회사를 하다가 회사가 망해서  빚이 많은대, 지금 시댁집 겨우 반이상이 대출로 얻어서 은행에서 돈을 안갚으면 차압을 붙인다고 해서 내가 벌어놓은 돈으로 은행 돈을 막아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그리고 시에미 약을 3-4가지 드시고 계신다.맨날 전화하면 아파서 죽겠다.힘들어서 죽겠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산다.그리고 아들하나에 딸하나인대 자기 자식들이 봉인줄 알고 사는것 같다.결혼하고 지금까지 생활비 30만원에 김치담그면 김치값 달라고 하고 고추값달라고 하고 운동화를 하나 사더라도 운동화 값달라고 하고 반찬 해달래지도 않았는대 두서너가지 반찬해서 전화를 한다.반찬값달라고...

거기에다 냉장고 사달라 세탁기 사달라고 해서 시누이네랑 반반씩 합쳐서 사드렸다.최신식으로..

그랬더니 이번에는 여름에 김치냉장고가 필요하다고 사달라고 하신다.지금 쓰고 있는 김치냉장고도 괜찮은것 같은대

지금은 시아버지 노가다해서 조금씩 빚을 갚고는 있지만 빚이 많아서 얼마나 빚을 갚았는지는 모르겠다.

또 얼마전엔 시아버지 운동화를 사달라고 해서 신랑이 십만원 붙여주고....

시댁에선 내가 몸이 아파 애를 못낳은것을 꼬투리 삼아 결혼해서 삼년 동안은 일주일에 두번도 좋고 세번도 좋고

또 명절때는 삼사일을 시댁에 가서 살정도로 일을 시키고서도 친정에서 시댁갖다주라고 이것저것 싸주면 나한테 네가 얼마나 친정에 돈을 같다 주길래 이렇게 친정에서 바리 바리 시댁갖다주라고 싸준냐고 하는 사람이다.

부도로 인해서 우리 결혼때 십원한푼 못해줘서 대출 받아서 전셋방 겨우 겨우 얻어서 결혼했다.그런대 자기네 집안

생각도 안하고 항상 나를 죄인처럼 부린다.언젠가 시에미 나한테 이렇게 말했다.우리 아들이 아픈 너랑 결혼해줘서 평생 고맙게 생각하며 살라고...

그때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넘어갔는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가슴에 사무치고 마음이 아프다.그러면서 자기랑 했던 얘기는 신랑한테는 하지 말란다.그냥 잊어 버리라고...

사람 죽여놓고 미안하다고 하는 격이다.그렇다고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것도 아닌대.....

솔직히 나도 아픈몸으로 결혼했기 때문에 모든것을 시댁에 맞추면서 살았다.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내가 한식 자격증이 있어서 요리는 좀 하는 편이다.신랑이 내가 한 닭도리탕이 맛있다고 해서 시댁에 갈때 만들어서 가자고 해서 그렇게 했다.시댁식구들이 다 맛있게 먹고서는 또 한마디 한다.다음에는 뭐 해올꺼냐고.다다음에는 뭐해올꺼냐고....난 기분좋게 한번 먹고 말것이라고 생각했더니 자꾸 바라는게 기분이 언짠았다.처음부터 내가 잘못 길들여 놓은것 같다.시댁에 가서 스파게티,동태찌게,김밥,오징어볶음,낙지볶음,잡채,만두 뭐 이런것을 가서 해드렸더니 맛이다고 하시면서 다음엔 또 뭐할꺼냐고 한다.그냥 맛있게 먹고 내가 우러나서 하면 모를까 이렇게 뭐 해올꺼냐고 하면 정말 기분이 언짢다.

얼마전엔 시에미랑 신랑이랑 셋이서 시에미가 아프다고 해서 내가 밥을 하는대 오징어 볶음을 했는대 갑자기 시에미 그런다.자기 아들있는대서.. 자기한테 기분나뿐거 있으면 다 말하라고 그리고 다 털어 버리라고 한다.웃겨서 말이 안나온다.자기아들하고 셋이 있으면 행동과 말투가 달라지고 나랑 둘이 있으면 잡아 먹을듯이 말하는 그런 이중적인사람...

예전에는 시에미가 말하면 속상해 하고 네네 하고 하기 싫어도 하라는대로 다하고 그랬지만 지금은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버린다.괜히 담아두었다가는 내가 속병생길것 같아서....

그런대 신랑한테는 얘기하고 싶다.지금까지 말안하고 삭히고 살았던 얘기를...

자기 엄마가 나한테 그러더라구 아픈 네가 자기 아들과 결혼해 준것을 평생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살라고 했던말들을....

그렇다고 자기네 집이 대단한 집도 아닌것을...누워서 침밷기 같지만 부도 맞아서 빚떠미에 있고, 시에미 몸이 아파서  세네가지 약을 먹고 있고 외아들에 맨날 아파서 죽겠다.징그럽다 삶이 징그러 이런말을 달고 사는 시에미...

내가 잘하면 더 잘하길 바라는 네가 아프니 시댁에 그만큼 해야 한다고 날 부려먹는 시에미....

정말 짜증이 나고 이제는 신물이 난다.내가 네집 종으로 들어 왔냐.내가 아프긴 하지만 난 시댁에 최선을 다했다.그러나 이제는 그러고 싶지 않다.그래서 신랑한테 얘기 했다.시댁에도 한달에 한번 정도만 가겠다고....

시에미가 한 얘기를 이제는 신랑한테 얘기해야 겠다.내가 시댁에 어떤 마음인지 애기를 해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