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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너무 힘들게 하는군요.


BY 참담 2009-04-18

중2아들의 행동과 말투, 대듬 때문에 힘들어서 지난번에도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좀 전에 하교하고 집에 온 아들...   역시 아들만 집에 오면 평온함이 깨지고 사람 열받고 속만 상합니다.

그깟 공부 좀 하면 대수인가요?  사람이 되야할텐데요.

내가 도대체 뭘 잘못 키운건지...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건가 이건 엄마를 거지발싸개 취급합니다.

지난번 댓글에서도 중2가 가장 반항심이 극심할 때이니 그 시기를 보내고 고등학교만 가도 괜찮다 그래서

왠만하면 사춘기려니 하고 제가 넘어가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어디까지 참아야할지,,,  그리고 이제는 참는게 아니라 내가 그 아일 이기지도 못합니다.

성질나서 등짝 한대 때리면 주먹이 날라오고 발로 차고...

정말 눈물이 나려하네요.  이건 티브이에서나 나오는 패륜아와 뭐가 다른지요?

까딱않고 누워서 이것저것 시키질 않나 말끝마다 근데, 어쩌라구, 닥쳐, 꺼져... 그러질 않나.

좀전에 말다툼 끝에는 엄마 죽여버린다고 하네요.  넘 기가 막힙니다.

참고로 지 아빠는 이것저것 시키거나 막말하지는 않아요.

다만 성격이 욱해서 한번 화낼때 무시무시하고 평소에 별 화낼일도 아닌일에 씨팔씨팔 욕도 잘하긴 해요.

그럴때마다 내가 애들 앞에서 왜 이렇게 욕을 하냐, 정말 듣기 싫다 안했음 좋겠다 하는데...

다음주면 중간고사이고 아직까지는 아이가 성적은 좋아 되도록 아이 신경 안긁고 잘해주려 해도

저렇게 막 나오는거 보면 저걸 키워 뭘해 하는 참담함이 밀려오면서 인생이 넘 서글퍼지네요.

도대체 누가 어른인건지,,,  이거는 윗사람이 아랫사람 부리듯 시켜대니 저 녀석에게 엄마란 존재가

어떻게 인식되어 있는건지 해부라도 하고 싶네요.  씁쓸합니다.

 

정말 다른 중2들도 다 저런건지 저렇게 그냥 이 시기를 넘겨줘야 하는건지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지,,,   그저 눈물만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