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64

라일락처럼


BY 꽃잎 2009-04-21

저는  말귀를  알아들을때쯤부터   엄마에게서  얼굴이  못생긴  째말이란

말을  들었고  그말을  동네  사람들에게도  자주  했답니다

그후  동네를  지나갈려면  어른들이  째말이  어디가냐

아이들은  우리 째말이하구  놀지말자  라고  했답니다

그후  저는  고개를  숙이고  다녀야  했어요

엄마에게  그말  하지말라구  애들이  놀린다란  말을  하면

엄만  니가  얼굴이  못생겼으닌까  그러지  못나빠져가지구 란  말을  했답니다

초등학교 .  중학교  내내  아이들을  친구로  둘수  없었고 자신감도  없었답니다

가끔  반아이중  나와  가까이  지내려는  친구가  있으면

꼬옥  동네  아이들이  나서서  방해를 했고  친구는 멀어졌죠

비밀을  나눌 친구 하나없이  80년대  내내

사춘기를  혼자서   말없이 책만  읽으면서 보낸후 

고등학교에  갔는데  동네  아이들이  별로  없어서  친구를  사귈려  했는데

어떻게  교류를  해야  되는지를  모르는거예요

혼자서  연습은  많이  했는데  혼자  지낸  시간이  너무  많아서 자신이  없어서

책만  친구삼아  보았는데 고2때 어떤  아이가  다가와서  난  니글이  참  좋더라

어떤선생님은  나를  소피마르소  닮았다구  하면서  고개를 들라구  했구 어떤  아이는

근데 왜  예쁜  얼굴을  가리고  다니니 웃으면  더  예쁠텐데  고개  숙이지마

라는  말을  들었을때  너무 좋았어요  세상에  태어난  처음  받아본  관심이었죠

그후  난  엄마가  너무  미웠고  내  맘속에서  엄마를  지웠답니다

친구들이  생기고  나는  그들을  잃을까봐

엄마가  없다는  거짓말을  했고  더  많은  친구들이  나를 챙겨주고  걱정해주고

그 속에  고교를  졸업한후  동정으로  친구를  얻고자 한

내가  한  거짓말  때문에  그  친구들을  만나지  않았구

고향동네에도  가지않았었죠

엄마와도  대면 대면  지낸사이 2년전에  엄마는  하늘로  갔는데 영안실에

내  친구는  한명도  없었답니다

 

엄마와는  풀지도  못한  매듭으로만  남아있답니다

하늘로  갔을때도  눈물  한방울  나지  않는거예요

그저  새엄마도  아니면서  친엄마이면서

나에게  상처를  준  그  엄마를  동네  아이들을 용서할수 가  없답니다

그  들은  까맣게  잊고  있었을  꺼지만ㅠㅠㅠㅠㅠㅠ난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지만  그  상처를  감추고  살았지만

상처받고  자신감없이  지낸  세월을  이유로

40이  된  주제에도  친구를  못  사귀어요

내  세계에  갇혀버린 차암  못난  상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