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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차~암 좋다


BY 하늘호수 2009-05-05

사무실에 앉아서 밖을 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등산복차림으로 나가고 있네....

나도 아이들 어릴땐 가족이 어린이 대공원을 차가 막힘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다니곤 했었는데.............

애들은 커서 지 친구들이 더 좋다하고, 그때보다 경제사정은 어려워져서 휴일임에도 근무를 하고 있네.

 

세월은 어찌 그리도 흘러버렸는지

몸은 갱년기증세에 시달리고 있고요.

친구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는 참 한심한 저자신이 왜이리 애달픈지 모르겠네요.

어쩌면 내 인생에 지금이 고비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명하게 잘 견뎌내리라 마음먹고 있답니다.

그나마 여유가 된다면 취미생활도 하고 나름의 생활을 즐기고 싶건만, 애들이 한참 돈들어갈 때라 나자신을 위한 아주 작은 돈도 쓸 여유가 없네요.

 

참 다행인 것은 대부분의 아짐들이 저의 상황이면 우울증을 앓고도 남을 형편인데 저의 천성이 워낙 밝은 탓에 그래도 웃고 지낸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마음은 많이 약해지네요. 친구들의 작은 위로한마디에 돌아서서 눈물지을 때가 참 많습니다.

참 고마워서 꼭 이 위기를 이겨내서 친구들에게 다 갚아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힘을 냅니다.

요즘 저 뿐만이 아니라 다들 어렵지요?

 

오늘 날씨도 좋은데 사무실에 박혀서 늦은 시간까지 혹시라도 올 한분의 손님이라도 맞이하고자 앉아 있으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모처럼 아컴에 들어와 하소연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