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시댁식구들과 어버이날을 미리 땡겨서 저녁을 먹었다.시댁식구라고 해봐야 시누이랑 시누이신랑 그리고 애 두명과 시에미랑 시아비 그리고 나랑 신랑이랑 이렇게 여덞명이다.시누이는 맞벌이를 해서 시댁에 애둘을 맞기고 일을 다닌다.그래서 항상 시댁에서 밥도 먹고 항상 붙어 다닌다.그래서인지 조카들 생일까지 우리까지 불러서 생일을 하고
자기네들끼리 저녁을 먹을때도 꼭 우리를 불러서 저녁을 먹고 가기 싫어도 가게 만들고....
하여튼 짜증나는 인간들..
난 결혼한지 오년정도 됐다.아직 아기는 없다.그래서 인지 시댁엔 죄인아닌 죄인이다.그래서 시댁에서 오라고 하면 가기 싫어도 거절하지 못하고 그냥 가서 일하고 분위기 맞추면서 지내고 있다.
문제는 5월 5일날 저녁을 먹었는대 시누이가 제주도를 여름 휴가로 가자고 했다.시누이 신랑은 돈이 많이 드니 그냥 가까운 곳에 가서 여름 휴가를 보내자고 하는대 이번기회가 아니면 언제 가겠냐고 하면서 가자고 우겼다.세상 물정 모르는 나는 한 둘이 합쳐서 오육십만원정도면 가지 않을까해서 그러자고 했는대 계산해 보니 시누이네랑 우리랑 해서 이백만원이 조금 넘는다는 얘기를 들으니 돈이 아까워서 가기 싫다고 했다.그리곤 헤여져서 집에 왔다.집에 와서 신랑한테 돈이 많이 드니 가지 못하겠다고 시누이한테 말하라고 했더니 버럭 화를 낸다.니가 말하라고..
난 괜히 시누이네랑 싸우고 싶지 않아서 신랑한테 말하라고 하고 이틀이 지났다.신랑이 퇴근하고 집에 와서는 비행기 예약을 했다고 한다.화가나서 내가 가기 싫다고 말하라고 했지 않냐고 했더니 너랑은 말이 안 통한다면 한마디만 하면 집에 있는 물건을 다 부서 버리겠다고 한다.재수없는 인간들...
나도 사실 놀러 가는거 좋지만 3박 4일동안 시댁식구들과 같이 있기도 싫거니와 차라리 백만원이면 그돈으로 가까운곳에 가서 놀다 오고 집에 있는 화장대가 내려 앉아서 그냥 쓰고 있는대 화장대도 사고,전자렌지도 없으니 전자렌지도 사고 싶었다.그런대 그 돈으로 홀랑 놀러가서 쓰고 온다는것이 정말 아깝고....
시댁은 시아버지가 사업하다 망해서 항상 빚에 허덕이면서 산다.두분다 돈을 안버시고 시아비는 놀러 다니고 시에미는 시누이 애를 보느라고 집에 있다.언젠가 집에 일이 있어 시댁에 일주일간 산적이 있는대 빚쟁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와서 돈 내놓으라는둥 집을 팔아서 빚을 갚으라는둥 돈 안갚으면 죽이겠다면서 한 빚쟁이는 술먹고 와서 소주병을 깨서 시에미에게 들이대서 경찰서까지 같다 온적도 있었다.그런대도 시누이가 놀러 가자고 하니까 좋아라 하고 그러자는 시에미랑 시아버를 보니 정말 어의가 없었다.남들 보기 민망하지도 않나.돈 십원한푼도 못 보탤꺼면서 놀러가는것은 좋아가지고...
결혼후 생활비 300,000만원 김치하면 김칫값,운동화가 헐거워 졌다고 운동화값,시어미 병원비,옷이 없다면 옷사다드리고 무슨날이면 밥값내고,생신이나 어버이날엔 100,000그리고 설 추석에도 100,000씩 드리고 하여튼 우린 저축도 제대로 못하고 시댁에 들어가는 돈이 월급의 1/3정도 들어가니 난 짜증이 난다.또한 결혼 1년후엔 집에 차앞이 들어와서 내가 오백만원을 해주었다.그런대도 미안함이 없이 당연하다고 하는 인간들....
그러면서 날 죄인취급하는 그런 인간들 한마디로 밥맛없는 인간들이다.
평소에 이런것 때문에 난 시댁에 짜증이 난 상태인대 이번에 제주도로 놀러 가자니 그것도 백만원씩 너무 아까워서
못가겠다고 하니 날 뭐 벌레 취급하는 신랑이랑 내가 싫다고 하는대도 굳이 예약을 한 시누이도 싫고 짜증이 난다.
난 내성격에 남들한테 싫은 소리못하는 성격이라서 오늘도 혼자서 가슴알이 하고 있다.어떻게 해야 좋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