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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모르겠어요.제게 꼭 필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BY 파랑 2009-05-16

결혼 15년차 주부입니다

남편은 술을 마시면 주사가 많아요. 이렇게 맞다간 죽겠다 싶은데 그다음날 전 살아있고 남편은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맑은 얼굴을 합니다

남편을 피하면 자기혼자 떠들고 쿵쿵 거리고 잠들지만 거기에 잔소리라도 하는날엔 발로 갈비뼈고 등이고 배고 막 사정없이 전 얻어맞고 의자로 얼굴도 맞아보고 목도 졸려보고 바닥에 깔려서 발로 얼굴을 짖이김을 당하기도하고 너무나 기막힌건 그렇게 당해도 제가 기절도 안하고 죽지도않고 몸에 골병만 들고 있는 겁니다. 술취한 남편의 주먹에 머리를 집중적으로 맞아서(제목을 팔로 감고 머리를 때렸어요. 이유는 자기가 거짓말을 하고도 안했다길래 제가 대들었더니그런꼴을 당했습니다) 왼쪽눈은 파리만한 크기의 그림자를 달고 사는데 병원에가도 그냥 적응하고 살랍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뭔지 모르겠지만 한 2년이 넘도록 저녁마다 핸드폰도 안되고 언제 온다는 말도 없고 어디간다는 말도 없고 그냥 말 그대로잠수를 탑니다. 조그만 가게를 하는데 탁구를 좋아하는 남편은 오후두시가 되면 탁구장에 가서 나이든 아저씨나 할아버지 그것도 재미가 덜하면 제또래나 잘 치는 아줌마들하고 탁구를 칩니다. 저는 새벽운동을 하던지 저녁에 술마시러 다닐시간에 퇴근하고 운동을 하는건 안말린다고 하는데도 남들 한참 일할 시간에 그렇게 탁구라는 운동을 합니다. 얼마전에 전화를 안받아서 운동하는곳에 가보았더니 자기 마누라하고 비슷한 또래의 아줌마인지 이혼녀인지 하고 복식도 아니고 단둘이 탁구를 열심히 치고있더라구요 얼마나 속이상했는지 모릅니다

오늘도 은행일로 통화할일이 있어서 열번을 넘게 전화를 해도 안되서 가보니 또 그 아줌마랑 탁구치고 있었어요

오늘은 복식으로 치고 있었지만 그 많은 아줌마와 아저씨들중에서 그때 그여자랑 또 치고 있는걸 보니 또 화가 나더군요 문제는 점심먹고 탁구치고 샤워하고나오면 오후 5시예요 그리고 못받은 전화 해결하고 5시반에서 6시사이에 간식을 먹는데 그러면서 술을 같이 마시나봐요 그리곤 술자리가 이어져서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12시가 다된 시간에 들어옵니다. 아니면 무단 외박을 하지요 외박을 해도 절대 한번도 나 오늘 무슨일 있어서 집에 못가니까 애들 데리고 먼저자라는 말을 단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어요

저를 완전히 바보취급하고 더 기막힌건 시어머니께 통화할때 남편이 무단외박을해도 여태껏 잘못했다 미안하다라는 말을 한적이 없다고 말씀 드렸더니 잘못한게 없나보지 하는 대답을 하시면서 제가 남편을 너무 사랑하나보대요...

저를 싸이코나 의부증환자로 시댁식구들이 취급하기 시작했어요

요근래 남편이 잠수탈때마다 시어머니께 핸드폰 문자를 했거든요

거의 매일 이니까 제가 일부러 그런다고 생각을 하셨을까요

그런데 사실이예요 가슴이 시커멓게 타서 죽지도 살지도 못하고 하루에 잠도 세시간정도도 못자고 무슨 병생긴 사람처럼 살까지 빠지고 있어요

밥안굶기는데 잔소리 말라는 남편, 니가 나가 벌라고 하는 남편, 정말 전 자존심 상하고 살고싶지않지만 아이들에대한 책임감땜에 제가 제맘대로 행동을 못하고 참고 사는데 그 참고 포기하는게 몇일을 못가요

그래서 도움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워낙에 남편은 술과 사람을 유흥을 좋아해요

시어머니가 저더러 너도 친구도 만나고 밖에 시간을 가지라는데 저까지 밖으로 돌면 집안은 어떻게 하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저한테 쓸 돈 미용실도 안가고 옷도 화장품도 거의 안사고 남편이 버는돈으로 저를 위해 쓸 돈이 있으면 아이들 책이라도 한권더 사주지 저까지 치장하면서 살 형편이 안되는데

시어머니 말씀은 당신 아들이 돈을 못벌어서 그렇게 사냐고 되묻습니다

남편을 사랑해서 남편의 거의 매일 연락두절에 화가나고 대낮에 아줌마들하고 탁구치고 이차도 가고 그런거에 제가 그야말로 질투심에 화가 나는거래요. 전 절대 그런게 아니라그시간에 저는 애들 데려다주고오고 제나름대로 바쁜데 자긴 아줌마들하고 탁구나 치고 있고 그 행동과 사고방식에 정말 화나요. 제가 3년이상을 대낮에 탁구치냐고 운동하냐고 서너시간을 그후에 시간까지 흘려버리는 시간이 아깝고 그렇게 사는 남편에게 정말 화가나고 저희애들 미래가 불안하고 그래서 잔소리 같은 말을 하는건데 듣는사람은 전혀 들어주지않고 오히려 저더러 정신차리라고 돌아오는것은 술먹고 휘두르는 주먹입니다

또한 도대체 어쩌면 일주일에 한번정도 빼놓고는 그렇게 매일 연락두절에 (시부모전화도 안받아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그래도 당신 아들을 믿는답니다.저희 남편이 2천만원이상을 적자를 봤거든요 .제가 아무래도 이럴 순 없다고 어디가서 화투같은거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당신아들을 믿기로 했대요)  밤마다 술에 취해 들어오고

제가 아무리 아이들을 잘 키워보려해도 늘 술에 집에 들어오고 들어오면 자식한테도 욕이고 마눌한테는 애들앞이어도 더 욕을 하고 차라리 상대를 안하는게 조용해서 피하긴 하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숨통이 조여드는것 같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전세집에 어린아이들에 그렇다고 생활비를 넉넉히주는것도 아니고 늘 줄여쓰라고 하면서 자긴 매일 마시고 먹고 당구치고 노래방가고 그것도 자기딸같은 아가씨들하고 어떤때는 아줌마들하고 놀고 단란주점에 무슨 뮤직빠에 필리핀사람들이 노래하는 빠도 있다던데 그런데도 가고 스크린 골프도가고 저는 매일 집안일에 아이들 챙기고 조금이라도 집안일이 안되있으면 바로 뭐했냐고 화살 날아옵니다 그렇다고 한번도 도와준적도 없고 집에오면 이불깔고 베게베고 누워서 티비보거나 핸폰 게임합니다 애들하고 절대 나가서 운동하고 그런거 지금껏 살면서 열번도 안됩니다

운동할땐 비오듯 땀흘리면서도 웃으며 하고 집에들어와서 조금이라도 더우면 좁은집에서 덥다고 짜증은 혼자 다냅니다. 저는 완전히 집안일 하는 아줌마 취급도 못당하고 있는것 같아요

한동안 죽고싶다는 생각에 빠져 헤맸는데 아이들 태권도 띠가 목을 맬 도구로 생각될정도였거든요

지금은 그 생각도 안나고 그냥 앞이 캄캄합니다

절대 남편은 자긴 잘못하는거 아무것도 없고 저더러 정신병원에 가보라고까지 할 정도입니다

시어머니께 사실 있는 그대로 저는 말씀드렸는데 절대로 니가 속상하겠다는 말씀 안하십니다

거의 대부분의 남편들이 일할 시간에 자기가겐 비워놓고 아님 상가에 있는 객들이 와서 바둑이나 장기나 컴퓨터나 하고 있고 제가 들어가도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아요. 그렇게 가겐 엉망인데 아줌마들하고 탁구치고 깔깔 허허 지내고 있는 저희 남편이그렇게 사는게  저는 속상하다고 하면 시어머닌 당신아들이 그럴 수도 있지라고 하시면 저를 의부증 환자로 보십니다. 어머니나 아버님껜 손님도 없고 장사도 안된다고 남편은 말합니다. 열심히 해서 부모님 걱정끼치지않게 장사가 안되도 걱정마시라고 해야할 아들이 오히려 그렇게 아무런 노력도 안하고 들어오는 일만 하면서 한량생활을 하는게 이해하기 힘듭니다. 

거기다 그냥  운동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집에 무슨일이 있는지 걱정도 전혀 안하는 사람인지 그냥 속편하게 절대 집전화 애들전화 안받습니다 한달에 두번이상 무단 외박을 하면서도 아무런 미안함을 갖지않고 내가 뭘 ... 이런식이고

자기기분 나쁘면 바로 주먹날아오고 발로 차입니다. 그러면서 밖에선 세상에 둘도없는 성격 좋은 남자로 선후배로 친구로 그렇게 지낸답니다 집에만 들어오면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괴물이 됩니다

저만 알고 있는거죠

제가 제정신을 놓칠것같아 겁이 날때도 있어요

신경정신과에 가보려했는데 실천이 잘 안됐어요. 남편은 늘 거짓말을 합니다 현장이라고 해놓고는 술집이고 현장엔 없습니다 그런일이 자주있다보니 저는 확인하게 되고 역시 또 거짓말이고 끝까지 거짓말입니다

우스운 얘기지만 큰아이 임신했을때 남편이 친구만나는데 새벽 두시가 다되도 안들어왔는데 연락이 닿아서 어디냐고 물었어요 노래방이라길래 어디노래방이냐고 물었더니 이름과 장소를 알려주면서 저더러 오라고 했어요

오라니까 그때는 아무것도 모를때라 나갔죠 근데 제가 정말 올지 몰랐었나봐요 노래방이 아니고 룸싸롱이었고 술집여자 미니스커트안으로 손넣고 있는걸 제가 두눈으로 똑바로 보고 들어갔는데도 세상에 자긴 계산서 받았지 절대  안그랬대요. 남편이 제게 자긴 돈도 없고 그런데 좋아하지도않고 그럴 능력도 안된다고 절대 가본적도 없다고 했었거든요

차라리 미안해라고 말했으면 그런 기분을 느끼진 않았을텐데 끝까지 아니라고 하는 남편의 말과 그후로도 계속 이어진 그런 비슷한 일들 땜에 신뢰가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고 세월이 여기까지 흘렀어요

그 거짓말은 아직도 입만 열면 거짓말이고  이건 이혼할 수도 없고 살수도 없고 저희 애들이 엄마아빠를 잘못만나서 표현은 안하지만 맘고생하는것같아 속상합니다

제가 포기하고 다 받아들이고 살아야지 남편없이 애들 키우는것보다 참고 사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생활했는데

그 마음이 똑 같은 생활을 반복하는 남편을 보고 있으면 몇일 못가고 또 무너집니다

제가 무능해서 이런 취급을 당하고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매일같이 어디로 사라지는걸까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일주일도 아니고 한달도 아니고 일년도 아니고 이년을 넘어 삼년째입니다

심부름센타 직원을 빚이라도 내서 알아봐서 뒤를 밟게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들 정도였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