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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온지 석달만에 후회가...........


BY 바람꽃 2009-05-23

저는 부모도 없고 형제도 없고.... 뭐 시작이 이상하네요

암튼지 친정쪽은 이모들과 사촌인데......

남편은 건설업에 종사해서인지 여기 저기 발령받아 다니고...

10여년을 따라다니다 이제는 정착하려고 하는데 갈곳이 없는거예요

막상 어디를 정하면 내가 싫다 또는 남편이 싫다 해서 결국

안성이라는 조그만 읍으로 이사를 왔어요

딴은 평택에 사촌이 (그나마 나하고 좀 친한) 살고 있어서 덜 외로울까 하는

기대도 있었죠

하지만 막상 이사오고 나니 예전에 살던곳 보다 너무 촌이고 아이들 학교도 수준이 많이

떨어지고(시설은 오래되서 이해는 하지만 다른건 다 더 나은데 공부쪽으로)

우리 큰아들이 6학년인데 중학교가 하나 있는데 희망 배정지 쓸것도 없이

그리로 가야 하는데 젤 공부 못하고 노는 애들이 가는 곳이라고 소문이 났더군요

그리고는 평택이나 더 위로 이사가지 왜 이런 곳으로 이사왔느냐는 식으로 이상하게 보더군요

사촌도 예전 같지 않고 나를 별로 좋아하는 눈치는 아니거든요

제가 일을 하고 있는데 주말에도 아르바이트로 일을 해보고 싶다고 하자

돈독이 올랐다고 하더군요

내가 두살 위인데도 어릴적 부터 제가 뭐가 많이 부족했던지 넌 동생 똥구멍이나 빨아먹어라 하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라서인지 은근 저를 무시합니다. 그리고 자기보다 더 배운 저를 열등감으로 대하죠

원망은 자기 엄마에게 해야지 왜 저한테 화를 내는지 모르겠네요

말은 안하지만 느껴지거든요

남편이 안성으로 이사온다고 하자 친척이랑 가까이 사는거 안좋다며 동생이 좋아하지도 않드만..... 그렇게 말할때 귀담아 들을걸 그랬나봐요

이곳에 아파트를 분양 받아놨거든요

내년 5월에 입주인데 지금은 전세로 살고 있어요

주소만 동생네 집에 옮겨서 평택에 중학교 보내야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다 놔두고 전세금이라도 얼마 만들어서 서울로 가야 하는건지 갈등입니다.

그래도 서울은 저의 제2의 고향이라 낯설어도 살만 할것 같거든요

여러모로 잠이 안오고 착찹해지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