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입 구강구조가 좀 튀어 나왔네요
싫은 소리 들으면 인상 굳어집니다.
방송대 공부해서 가정어린이집 취직했는데 정말 너무 너무 힘이 드네요
그 동안 집에서 내 잘난 맛에 살다가 나이 43에 아이들 돌보고 교사 생활에 인간고에 맨날 듣는
인상 어둡다니, 부정적이라니 뭐 어쩌니 저쩌니 원장이 심리학 공부 중이라 틈나면 교사들 심리분석하거든요
이 원은 2년 연속 일년에 한번씩 전 교사가 다 그만뒀다고 하더라구요
원장이 저번에는 나보고 푼수라고 하더니, 이번에는 회식자리에서 껄떡거리고 먹는다는 표현을 하네요
자기는 물론 지나가는 아무 의미없는 표현의 일종이겠지만 전 예민해지네요
물론 눈치없이 조직사회에서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적도 있어서 푼수같기도 했을것이고 원장 맞은편에서 껄떡거리고 고기 집어먹었을 수도 있었겠죠
고칠수 있는 업무적인것 지적하면 차라리 낮겠는데 생긴거 갖고 뭐라하면 어떻 해야 하나요?
자꾸 뭔가 지적이 들어온다는 것은 고치라는 뜻이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에 안든다는 뜻이겠죠?
초임이라 일년은 채우고 그만두려고 참고 있지만 이렇게 힘든줄 몰랐어요
어린이집 교사가 첫인상이 뭐 그리 중요합니까? 인상이 어둡다는 것도 편견이지요
저는 누구보다도 활달하고 농담도 잘하고 제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하며 동료 교사와도 잘 지내려고 노력하며
학부모에게도 잘 하려고 하고 있어요 아이들과도 너무너무 좋구요
그런데 의욕을 자꾸 꺽는 이상한 심리학 전문 용어 때문에 돌아버리겠어요
세상에는 나보다 인상 어둡고 우울한 사람도 많아요 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어요
단지 내 인상 때문에 그런 소리을 듣는게 억울할때도 있어요
원장은 아마도 권위에 복종하지 않는 나의 자유분방함과 잘난척하고 교만한 아집을 꺽어보고 싶어서 담금질을 하는 모양인데......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변하나요?
원장이 나만 보면 자기 엄마가 투사가 되서 역동이 올라온다고 하니 뭔말인지도 모르겠고......
잘하려고 하다가도 한번씩 이런 저런 소리 들으면 힘이 없어지니..
자신감도 없어지고 도데체 내가 얼마나 더 낮아져야 사회생활을 원만히 할 수 있을런지 걱정이네요
일은 계속 하고 싶고 배우고 싶고 나중에 차리고도 싶거든요(아직 많이 부족하지만요)
원장하고 잘 맞지 않는것 같아 마음이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