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역대 어느 지존들보다 깨끗한 정치, 청렴한 정치를 천명했던 그 분이었기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의 의심을 받는 것조차 용납되지 않았으리라 생각해본다. 진실하게 살겠노라 만인들 앞에 공공연히 밝히며 살았던 어느 연예인도 자신이 지키고 싶었던 소중한 삶을 위해 오히려 그 삶을 버렸던 것은 아닐까.
파란눈의 양놈의 새끼들을 등에 업고 제 나라의 수많은 국민들의 생명을 무참히 짓밟고도 권력에 눈이 멀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벽에 똥칠까지 하는 비참한 모양새로 끝까지 질긴 목숨 부여잡고 먹고 마시고 살아가는, 공짜라면 사과박스도 마다않고 모두 접수하여 결국 대머리가 된 모양새로, 그래도 친구야,를 외치며 살겠노라 외치며 잘들 살아가고만 있구만 어찌하여 조족지혈의 흠집 좀 났다고 그렇게 모질게도 스스로 삶을 버리셨는가.
가신 님, 들으소서. 그 자리에 올라앉아 그 정도도 안 하거나 못하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 '신'이었을 것임을 아셨으면 합니다. 당신은 신이 아니라 분명히 사람이었잖소.
이래서 당신은 그 누구들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그래도 맑았던 지존이었다고, 내 그리 말하고 싶소.
가신 이여, 부디 평안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