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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언니


BY 울컥 2009-06-12

몇년전 조그마한 가게가 시작하게되었습니다.

결혼 몇년동안 일이  풀리지 않아 경제적으로 힘들었고

집안 친척의 도움으로 기술을 배웠습니다.

가진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조그마한 전세집의 전세금을 빼서 월세방으로 옮기고 그돈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친정에서 가슴 아파하시며 친정집의 조금의 여윳돈이 있다고 가져다 사용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일을 안 친정언니가 몇번이고 가지고 가면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나중에는 막말로 자기도 안가져왔는데 네가 왜 가져가냐구요...

 

네.. 저도 그럴 마음이 없었습니다. 당장 우리 앞날도 어둠투성이였는데 혹여라도 잘못된다면 부모님의 노후까지 책임질수가 없었습니다.

 

남편이랑 죽을만큼 고생하고 많이 힘들고 몇년동안을 빚갚느라고 (처음에 물건이랑 설비비용을 지불하지 못한채 저희 신용하나만으로 빌려주셨어요. 여러 사장님께서..) 정말 힘들게 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저희도 어느정도 아주 쬐금 살만해졌습니다.

친정 언니가  재건축 아파트에 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돈이 좀 모자라는데 친정에서 안 도와준다고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친정에 넌지시 얘기를 했고 집에서 도와주웠습니다.

 

그때 제 경험으로 이자돈 나가는게 너무 아까웠고 또 친정에서 친척들이 자꾸만 돈을 빌려가려고 해서 차라리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필요할때 드리는게 났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언니는 필요한 액수보다도 많이 가져왔습니다.

제 생각에는 필요한 돈 외에는 정기예금을 넣고 친정에 이자돈을 주기로 했고 언니도 매달 이자나가는만큼 모아서 갚으면 원금을 갚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언니는 보기좋게 살림을 다 사서 입주했고 조카들이랑 먹고싶은것 하고싶은것 하더니 남은돈으로 주식을 사 버려서  지금은 팔수도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란듯이(내생각..) 형부회사에서 대출까지 받았더군요..

 

매달은 자기네 생활이 쪼달려서 친정에 줄수도 없고 자기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연말정산하면 그때 좀 드리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연말정산때는 그런것없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평상시 친정에 잘하는것도 아니고..

시댁에는 엄청 잘하구요..

그러더니 조만간에 엄마아빠 모시고 제주도 여행가자네요.

처음에는 그냥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화딱지가 나네요.

자기네는 돈 빌리고 그냥 가만히 있기 뭐하니까 여행가는데 우리랑 같이 가면 경비가 반으로 줄잖아요..

 

며칠전에는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계좌이체 좀 해달라고 하네요.

알고 봤더닌 본인이 필요한게 아니고 친구가 돈이 필요한데 저한테 빌린거였습니다.

정말 와~ 였습니다.

cma 계좌 아시죠. 1년이하랑 이상이랑 이율이 차이 많이 나는것.. 저희도 급한일 아니면 그쪽 돈 안 사용합니다.

어쩜 동생보다도 친구가 더 소중할까..

 

그외에도 자꾸만 이용만 할려고 하는 언니가 싫어집니다.

 

제가 너무 착하게 바보였나봐요..

제겐 그냥 하나밖에 없는 아무것도 바라는것 없는 손익을 따질수 없는 언니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