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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한다 이제


BY 지쳐 2009-06-14

2001년에 결혼했으니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2002년에 큰애 낳고 시엄니랑 같이 살기 시작했으니 이제 적응될만도한데..

전 오래 살수록 그래도 괜찮아지려니 했습니다..

근데 아니더군요...

마음을 비웠어요..

신랑도 시어머니도

 

신랑은 정말 도움이 되는게 하나도 없네요..

청소를 손 안가게 해주는것도 아니고 애들을 봐주다간 꼭 울리고..자기 먹을것은 밤에도 어찌나 잘 해먹는지..

어머니 계시니까 대놓구 시키지도 못하죠..(참고로 맞벌이)

 

어머니는 집안일과 애들 봐주시는건 도와주시지만..

성격이나 의사전달 방식이 너무 달라서 아직도 힘든건 마찬가지네요

 

제 나이 이제 32밖에 안됐는데 벌써부터 신랑이 아무 느낌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거같아 너무 속상하고 짜증나고..

근데 서로 살가워지는것두 이젠 별로 싫으네요

 

그냥 벌써 의무적으로 살고있는거 같은 느낌에 이렇게 살거면 차라리...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근데 그렇다고 신랑이 뭐 남들이 보기에 그닥 크게 잘못하는건 없는 거구요

 

요즘은 애들보는맛에 삽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