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어린이 아침; 참치 주먹밥
남편 아침; 고추장 넣은 상추쌈 주먹밥
남편; 김으로 싸줘라.
아내; 그냥 있는거 먹어라.
남편; 싸달라면 그냥 싸주면 되지 왜 한번도 그냥 싸주는 적이 없느냐.
아내; 왜 아침부터 시비냐. 그냥 싸 놓은거 먹어라.
남편; 너는 너무 독선적이다.
아내; ....... 독선적이긴 자기가 더 독선적이다. 그리고 왜 먹을때마다 그냥 안먹고 꼭 투정이냐. 그냥 먹어라.
남편; 그냥 싸주면 되지 않느냐. 김이 없느냐
아내;........싸인게 많아서 그렇다. 그리고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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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토라져서 옷 입고 담배사러 나간다]
아내; [상관없이 바삐 아이들 등교준비]
-일요일 점심
낙산가든에서 시어머니 모시고 냉면을 먹고, 대학로 뒤에 있는 낙산공원으로 갔다.
성곽이 있는곳을 구경하고 싶어서.
남편은 어머니와 벤취에 앉아 있을테니... 나와 아들 갔다 오란다.
남편; [올라가는 아내를 향해] 빨리 내려와라.
아내; 빨리?
남편; 빨리 안오면 먼저 간다. 택시 타고와라.
아내;....... 그래 먼저 가라 택시 타고 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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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오라는 말에 제대로 구경도 못한다....... 화가 난다. 전화 한다.
아내; 늦을것 같으니 먼저 가라. 아들과 택시 타고 가겠다.
남편; 왜 자기 생각만 하느냐.
아내; 무슨 소리냐... 올라가는 사람에게 빨리 내려오라고 하면... 어디 불안해서 구경 할수 있느냐. 그러니까 먼저 가라.
남편; 뚝~~~~~~ [전화끊음]
-남편의 집에서의 일상?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화장실 가는것 이외에는 이부자리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배는 남산 만하다.
10분이 넘지 못하고 먹을것을 찾는다.
안주면 매우 포악해진다.
맛있는것 있으면 다 먹어치운다.
밥상앞에서 항상~ 반찬투정한다.
-난 싸우면서 살고 싶지 않다. 그래서 참아왔다. 그런데 이건.. 참을수록 가관이다. 이제 안참는다.
하지만 너무 너무 힘들고 피곤하다. 지친다. 지친다.
정말 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