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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스스로가 친구들이 자기를 싫어한다 생각하네요.


BY 속상맘 2009-07-08

저희 아이(초4)는 여자 아이인데,겉으로 보기엔 활발해 보여도 속이 여린 아이예요.
아이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이 여자 아이보다는 남자 아이에 가까운 아이죠.
그래서 그런지 여자 아이들 하고는 잘 못 어울리고 저학년땐 남자 아이들 하고만 놀았는데,2학년부터는 노는데 남자 아이들이 좀 놀려먹고 그러나봐요.그러다 싸움도 나고요.
그렇게 남의 눈에 띄는 짓을 해서(여자 아인데 남자 아이들이랑 싸우니 더 눈에 띄는거 같아요) 선생님한테도 여러번 혼나고 그랬습니다.
그런 일이 반복되니 아이는 작년부턴가는 여자 아이랑 놀려고 그러는데,쉽게 끼지를 못 합니다.아이와 얘기를 해보니 아이들이 자기를 싫어할거라고(대개 선생님한테 많이 혼나는 애를 애들도 싫어한다는걸 아는지)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물어보면 특별히 그런건 없답니다.웬지 애들이 자기를 싫어할거 같고,작년에도 자기를 골리는 남자 애들과 싸우다 선생님께 혼나는 일이 잦아서,작년에 같은 반이었던 애들이 소문을 낼거 같다고 그럽니다.실제로 너를 싫어한다는 내용의 말을 들은 적이 있냐고 하니까 그런 적은 없답니다.그냥 그럴거 같답니다.
제가 보기엔 아이가 평균적인 여자 아이들하고는 성향이 많이 다르고 취향도 다르니 여자 아이들한테 접근할 용기를 갖지 못해 놀자 소리도 못 하는거 같고,아이가 책 보는걸 좋아하는데 그러다보니 언젠가부터 책을 친구 대용으로 삼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여자 아이들은 저희 아이를 남자 애들이랑 싸우거나 아님 책만 보거나 그런 아이로 취급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여자 아이들도 그다지 저희 애 한테 관심을 안 두는거 같구요.여자 아이들 중 특별히 누가 나서서 왕따를 시킨다거나 그런건 없는거 같습니다.여자 아이들 중 하나라도  너한테 가슴 아픈 말을 한 적이 있냐고 물으면 그런 애는 없답니다.하지만 특별히 친한 친구는 없답니다.
저희 아이는 아이대로 여자 친구들과 놀 용기를 못 내고 다른 여자 아이들은 쟤는 책 읽느라고 안 노나보다 하고 아예 놀자 소리도 안 하는거 같고,저희 아이가 여자 아이들과 익숙하지 않으니 어느 날 저희 아이가 놀자고 하면 여자 아이들이 좀 어색해하고 그러나봅니다.그러면 또 용기 잃고 말도 못 붙이고...
그러다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남자 아이들이 놀리는 경우도 많구요.
제 생각엔,그리고 제 경험엔,남자 아이들이 놀리는 말 중에 심한 말도 있지만,그렇지 않은데 저희 아이가 과민반응을 하는 경우(남자애들 흔히 여자 애들 골릴 때 하는 말들)도 있는거 같은데,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것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거 같습니다.
이런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