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하지만 글을 올려봅니다.
결혼 15년차 4.6학년 아들만 둘인 주부입니다.
몇달전 애들아빠와 저녁차리는 문제로 싸워 애아빠가 집을 나간지 한달여 남짓 하는 사이
제게도 생각지도 않았던 동갑내기 남자가 생겼습니다.
처음엔 그냥 얘기 상대로만 만났다가 그사람이 제게 대하는 행동들이 애아빠와 너무 대조적이라
만남의 횟수가 늘다보니 자연스레 좋아하는 감정두 생기구여. 결혼하구 나서 처음으로 설레는 기분을
느껴봅니다. 그러다 애아빠에게 들켜서 맞아서 갈비뼈가 부러졌구요.
애아빠는 저와 15년을 살면서 도박. 술 . 여자. 손찌검 4박자를 두루 갖춘 사람이지요. 최근 사업을 하다 도박에
미쳐서 그것마져 말아먹구 지금은 형밑에서 일한지 1년이 조금 넘었네요.
어차피 애들때문에 정없이 산지 오래됐구 지금은 별거 상태구여.
지금 저와 만나는 사람도 이혼하구 전처에게 재산을 나주구 나온터라 그래두 남은 여생 저와 같이 보내고 싶다구
그래서 제가 5년만 기다려 달라구했지만 막상 그사람에게 갈려니 애들이 맘에 걸려서 그사람에게 없던걸루 하자구
했어요. 근데 왜 이렇게 힘든지 .....
애아빠에게 돌아갈 수도 그렇다구 그사람에게 갈 수도 없는...
제 자신이 설곳이 없어진것 같아요.
지금 그사람두 무척 힘들어하구요..
애들아빠는 방을 따로 얻어서 살구있구여..
지금두 시댁 식구들한테(특히 시숙내외) 제가 바람났다구 떠들구 다니구 있구여
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