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에 인공수정을 해봤구 몸에 좋다는건 다해보구 그래도 안되서 지금은 포기하고 남편이랑 둘이 알콩달콩 살고있습니다 아이가 없으니까 특별히 큰돈들어갈때가 없어서 우리 노후 연금이랑 보험 뭐이런거들어가고 결혼한지 올해 9년..동안 맞벌이하면서 35평짜리 아파트도 장만해놨구 딱히 금전적인 문제로 신경쓴일은 없습니다
딩크카페 회원이라 주말이면 여행도 다니고 가끔 동남아로 놀러다니기도 하구요 아이가 없는거에 대한 깊은 생각은 한번도 해본일이없는데..........
얼마전 남편후배 아기 백일잔치에 갔는데 다른사람들과는 조금은 동떨어지게 사는게 아닌가 하는 야릇한 생각이들데요 그날 남편이랑 술을 마시는데 남편이 조심스럽게 얘기하더라구요 입양에 대해서 생각해봤다구....
입양?????? 내가 낳지않아서 싫은게 아니라 솔직히 전 두렵습니다 내가 나 아닌 한사람을 책임져야한다는게...
과연 내가 잘해낼수 있을까? 그런데 왜 눈물이나는거죠?..............................
입양 사이트에가서 이것저것도 보고 입양가족에 대해 알아보고 드디어 큰맘막고 남편이랑 입양기관을 약속시간 맞춰갔습니다 태어난지 13일됐다는 아가부터 부모에 이혼으로 입양을 기다린다는 34개월된아가......미혼모가 포기한아가.......전,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동네에 버려진 강아지도 아니고 이렇게 많은 아가들이....
양부모가 원한다면 혈액형도 맞춰주고 비공개로 진행한답니다 돌아오는길에 차안에서 얼마나 울었나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우리가 정말 입양을 한다면 불쌓해서가 아니라 부모자식으로 모두 새 삶을 살아야할텐데 과연 내가 해낼수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 한구석에 구멍이 난듯합니다
난 자식이란게 부모한테 어떤 존재인지 모릅니다 약한맘에 불쌍해서 아이를 데려오지는 않을꺼구요 더 많이 생각하고 또 생각할껍니다 그런데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과연 내가 잘할수있을지 두렵고 설래고 가습벅차고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우리 엄마처럼 헌신할수있을지.....나보다 더 사랑할수있을지.....도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