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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딸이 당황하게 만드네요.


BY 가을 2009-08-04

가깝게 사는 이웃엄마가 전화를 해서는 어젯밤에 우리딸을 공원에서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밤 12시가 넘은시간인데 남자아이와 함께 무엇을 찾고있길래

물어봤더니 그남자아이가 핸드폰을 잊어버려서 함께 찾는중이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빨리 들어가라고 이야기를 했다며

딸에게는 엄마에게 비밀로 한다고 약속했지만

알려줘야 될 것같아서 고민하다가 전화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엄마가 놀랜것은 그 남자애가 딸의 허리에 손을 얹고 잇다고 하네요/

저도 그 소리에 깜짝 놀랬습니다.

남친이 있다는걸 알고있었고 손잡는 정도까지만 허락?한다고 햇는데

그건 제맘이었나 봅니다.

 

 

저도 어제 딸이 나간걸 알았지만 저에게는 여자친구가 핸드폰을 잊어버렸기때문에

함께 찾아 줘야한다고 했어요.

저야 내일 밝을때 찾으라고 햇지만 조금만 찾아본다고 해서 그애들을 이해 하는 측면에서

허락했더니 알고보니 남친을 만나게 아니겠어요?

배신감도 들더라구요..ㅠㅠ

 

오늘 모르는 척하고 물어봤더니 여전히 여자친구 이름을 대면서

핸드폰을 못찾았고 신호는 가는데 상대방에서 전화를 안받는다며 친구가 속상해한다고 하네요.

 

기분이 조금 언짢았지만 조용한 목소리로 딸에게 남자친구를 조심해서 사귀라고

이야기하는데 자기네는 안아보는거까지 했답니다.

별로 얼굴색도 안변하고 어쩌면 당당하게 이야기햇다는게 맞을꺼예요.

조금은 충격이었지만 딸이 알아듣게끔 일러주고 학원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외출하고 돌아오신 아버님께서 또 딸이야기를 합니다.

그제 딸이 남친과 어깨동무하고  지나간 걸 봤다며

학원 끝나면 딸에게 남친을 데리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약주를 드셔서 술기운도 있고해서 제가 일단 조심을 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중3아이들이 이성친구를 많이 사귀는건 알겠는데

보통 진도가 어느 정도 나가는지 모르겠네요.

건전하게 사귀는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못사귀게 한다고 쉽게 헤어질  애들도 아니고 갑자기 생각지도 않는 일이 일어나

머리가 지근지근 아프네요.

그래도 이렇게 아컴에 조언을 구할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