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가 부부싸움을 햇는지 심경이 몹시 아린 문자가 왓더라구요.
깜짝놀래서 전화해보니 이대로는 살기 싫다고 참 슬프게도 웁니다.
그래 어찌된 영문인지 물어보니 둘이서 안방에 있는데 아이들이
토닥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언니가 큰아이 한테 머라 햇더니 형부가
멀 그런걸가지고 머라하냐고 걍 냅두라했답니다.
순간 언니가 버럭 화를 내며 아이만 두둔한다하면서 말다툼이 시작되었고
어찌어찌 큰싸움으로 번지게 되었는데 그 와중에 형부가 취해서 언니한테
손찌검을 했나봐요.
언니가 사납게 달라들었겠죠.
형부는 술김이라 어디를 떄렸는지 기억도 안난다 하고 하두 심각해서
어제 저녁에 자고왔는데 언니가 아무것도 먹지않고 축 쳐져있어요.
위로라도 할라해도 남의 말을 잘 듣지 않고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론을
내리는 성격이라 말로도 할수 없고 영양상태도 좋지 않고 거리는 좀 멀고
형부는 혼자서 힘든지 자꾸만 와서 병원에 데려가서 링거좀 맞히고 약도 지으라하는데
자기 화가 풀릴때까지는 집밖에 일체 나가려하지 않으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참 인정도 많고 완벽한 성격인데 순간순간 화를 못참는 성격이라 할까요.
어찌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제가 역활을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