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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주인


BY 아줌마 2009-08-24

제가 셋방살이를 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원래 40평아파트 살다가 사업이 망해서 지금 15평도 안되는다세대주택에서
살고있습니다
남편은 다시 재기 하려고 발버둥 치고 있고요...
제 고민은..
40평짜리 살다가 15평짜리 사니 짐 놀때가 없어 (저희집이 맨 꼭대기층입니다)  옥상아래 계단에다
놓고 삽니다.
그런데 집주인이 가끔씩 와서 쓸만한 걸 가져가곤 해서요  집주인부부는 동네에 아주 허름한 만두집을 해요..  60년대시절에 먹을만한 그런 맛없는 만두집이죠
그런데
주인이  제집사는곳 근처에 사는데...한달에 5번정도 옵니다...수도세니 월세값 받으러오죠
그런데 올때마다...제집 물건을 훔치는거에요
제가 없을때만 가져갑니다
그리고...
몇일전에는 옥상 에 이불을 빨아서 널었는데 빨랫줄도 끈고 갔어요...가위로 싹뚝 가운델 자른티가
났어요...기막힌건.. 티를 낸다는거죠
전 항상바뻐서(남편일 돕고있어요)  무신경쓰다가 한번두번 이제 아주 상습적입니다
그렇다고 지켜서서 볼수도 없는일이고요
기막히게 저 없을때만 가져가요.. 이곳다세대사는주민3가구는 모두 아침일찍 나가서 밤에 오는
아주 바쁘게 사는사람들이라 가져갈수가 없는걸 압니다..
너무 불쾌한데... 힘들게 일하고온 남편한테 말할수도 없고 너무 속상해서요
집이 주인집이라고 물건까지 자기네껄로 착각을 하는건지... 너무 못된주인을 만나서 속상합니다
어떻하면 좋죠? 몇달있음 이사도 가야되는데...아주 기분이 나빠서요..
이런일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