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사는 시동생 일자리를 마련해줬습니다. 예전에 월급은 150만원, 보증금 2000에 월세 20만원의 살림이었지요. 지금은 월급이 500만원이 넘습니다. 그동안 빚도 있어서 2년 동안 많이 벌어서 갚았다고 동서가 이야기를 해서 그런줄만 알고 있었는데, 얼마전 카드 빚에 갚았다던 빚은 그대로 있고, ,,,,,, 카드 사용 내역서를 보니 기가 막혔습니다. 하루가멀다 하고 이마트, 롯데마트, 자기 옷, 신발, 거기다 바람까지 피우느라 그 많은 돈을 다 없앤겁니다. 이런 사실을 안것은 올 1월, 물론 한바탕 난리를 치루고 월급통장은 뺐꼈지만, 여전히 예전의 쓰던 버릇이 남아서 18000원어치 사면서 버스를 타고 대형마트에 갔다온답니다. 시동생은 우유부단한 성격이고, 내성적이라 이런 여자를 다루지를 못합니다. 소리한번 못지르고,화병만 생겨가지요. 이런 시동생을 보고 있으면 화가 치밀어 올라 미칠지경입니다. 착하고 순진한 남편을 우습게 보는 동서이지요. 저는 결심을 했어요. 돈 벌어 잘 살라고 해줬건만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이러고 사니 직장을 나가라고 할 생각이에요. 그 동서와 인연을 끊고 싶습니다. 저희가 장남이지만 부모님은 안계시고, 제사도 저희가 지냅니다. 동서를 만날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내 생각이 맞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