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3학년 딸아이 방을 청소하다가 수첩 하나가 떨어져 있길래 봤더니..
으악..경악-_-
어찌나 야한 그림들을 그려놨던지..
하앍 하앍..하면서 남자가 여자 가슴을 주물럭주물럭 만지는 그림.
남자가 여자 중요부위를 만지는 그림.(표정이 가관)
만화로 아주 잘 그려놨더라구요.
그림을 자세히 관찰 한 결과...
성행위 장면은..안그려놨구요.(그것까진 모르는듯해요)
제가 하루종일 아이들을 돌봐서 컴퓨터로 야한거 볼 틈도 없거든요.
컴퓨터가 안방에 있기땜에 저 있을때만 같이 보구요.
거진 하루종일 책만 읽는 아이거든요.
아직 초딩3학년이지만 뭐든 잘하고 똑똑한 딸래미라
학교 담임선생님도 제게 전활 하셔서..
반드시..큰인물 될 아이니 잘 길러달라..고까지-_-;
그런데 어디 이게 큰인물 될 아이의 행동입니꺄..ㅠ.ㅠ.
넘 놀래서 혹시 얘가 어서 이런일 당했나..싶어 물어보니..
티비로 저번에 본 전설의 고향...ㅜ.ㅜ.에서 키스신을 봤는데..
그 다음 장면을 상상해서 그렸다네요.
망측스러라.
이런 그림 그렸다고 혼내면 안되겠죠?
다음부터 머리로만 상상하라고 말았는데..ㅜ.ㅜ..
호되게 혼내야 할걸 그랫나도 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