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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딸이 남친에게 케익선물을 한다고...


BY 중3엄마 2009-09-04

전 울딸이 남자친구에게 이렇게 관심이 많을줄 몰랐네요.

딸아이가 생긴것두 모범생으로 생겼고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칭찬하는 아이인데

몇달전 부터 남친이 생겼다고 해서 별일아닌것 처럼 여겼지요.

그런데 남친 생일이 내일이라고 갑자기 케익을 선물한다고

친구와 친구집에서 만들꺼라 하대요.

말릴려다가 만들어 주고 싶다고 하는데 그냥 놔둬보자 했지요.

그런데 웬걸요.

오늘 학교에서 오더니 준비물을 저한테 부탁하면서 내일 우리집에서 케잌을

만들꺼라고 하네요.

아빠도 있고 안된다고 했더니

대꾸도 안하고 학원갖다오면면 자기가 재료를 사온다고 하는거예요.

제가 딸아이때문에 이런일이 생길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어이가 없더라고요.

이제 중3이 그것도 남친이 그렇게 좋아서 케잌까지 손수 만들어 준다는게

잘하는 것인지 아니면 못 만들게 해야되는 것인지 저도 순간 당황스러워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남편이 알면 당장에 난리 칠텐데 어쩜 좋을지 모르겠어요.

아이들이 이렇게 자기하고 싶은 것을 그냥 하려고 하는데 그냥 보고만 있어야 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