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만 좀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책을 심하게 좋아하고 집중력이 아주 좋은 편인 아입니다.학업 성적도 우수하고요. 그런데 아이가 뭔가에 집중하면 심하게 빠져서 그 사이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 기억을 못 한다는겁니다. 그 예로,전에 저희 친정 부모님이 저희집에 오셨다 가신 적이 있었습니다.친정 부모님이 가시려고 할 때 저희 아이는 책을 보고 있었고,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가신다고 나와서 인사해라 하는데 아이는 듣지 못하고 계속 책을 보고 있었어요(일부러 들었는데 못 들은 척 그러는건 아니구요).몇번을 반복해서 불러도 아이가 대답이 없어서 아이를 툭 치고 아이가 처다보길래 외할아버지 할머니 댁으로 돌아가신다니까 나와서 인사하라는 말을 하며 아이 팔을 현관쪽으로 끌었습니다. 아이는 저에게 이끌려나와 인사를 하자마자 바로 자기가 앉아서 책보던 자리로 가서 책을 읽었구요. 그런데,아이가 자기 보던 책을 다 보더니 그러는겁니다."외할머니 할아버지 어디 계셔?" "......" 그리고 오늘 아이가 문제집을 풀고 있었는데 작은 애가 태권도 버스를 타는데 데려다주고 왔었어요.큰 아이는 이미 태권도를 갔다 온 상태였는데 셔틀버스가 바뀐걸 얘기 안 했길래 엄마한테 그 얘기 왜 안 했느냐 하니까 잊어버리고 안 했다고 하더라구요(문제집 푸는 도중에 물어봤어요).그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문제집을 다 풀고 자기방에서 나오더니,인터넷 하고 있는 저를 보며 아무 소리도 안 나서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았다고 그러는거예요.좀 전에 너랑 얘기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그제서야 아 참 그랬지,이러는거예요. 아무리 집중하고 빠진다지만 이해가 안돼요. 저희 아이가 이리 특이하다보니 아이들이 좀 장난을 잘 걸어요.학교에서 아이들이 저희 아이 골탕 먹이느라 어떤 일을 벌여서 일을 꾸미고 그 아이들이 저희 아이가 그랬다고 뒤집어 씌우며 선생님께 이르는데,저희 아이는 다른거에 집중해 있어서 어떤 상황인지를 몰라서 그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못 하니까 선생님은 그 아이들 말만 믿고 결국은 저희 아이가 혼나게 되는 그런 상황이 여러번 발생하더라구요.저희 아이는 자기가 하는 뭔가에 집중해 있었을 뿐이고 그게 도무지 어찌된 상황인지 모르는데 자기가 잘못한걸로 되어 있다고 하고요. 저희 아이 정신에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요? 말을 했다하면 많이 하는 애이고 놀이터에서도 활동적으로 노는 아이인지라 자폐는 아닌거 같은데,혹시 저희 아이 같은 애 보셨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