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늘이가 나 혼자 일땐 지금보다 일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보다 스트레스를 받진 않았던것 같아요
으레이 어느정도는 해야하는일로 생각했으니까요
동서가 들어온 지금은 확실히 하는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음식량도 많이 줄었고 시댁에 오는 손님들도 많이 줄었어요
옛날 명절에 하던 일에 비하면 정말 식은죽 먹깁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는 그보다 더 받는것같아요
동서가 안 도와준다해도 해낼만큼 일 자체에 대한 부담은 없는데
마음은 더 안좋아요
항상 이유가있어 결국은 일을 못하고 늦게 오는 동서가
점점 싫어지려고합니다
일을 같이 하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힘들다고 푸념할만한 일의 양도 아니고
시부모님 가만 계시는데 내가 뭐랄 생각도 없구요
몸은 예전보다 편한데 마음이 예전보다 힘듭니다
전 외며늘이면 훨씬 더 기쁜마음으로 잘할수있을것같아요
추석 앞드고 그냥 넋두리 해봤어요
벌써부터 마음이 불편해서요
님들도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