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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참된 교율일까요?


BY 핑크빛하늘 2009-10-19

안녕하세요~~^^ 이제 완전히 가을로 접어들었네요
얼마 전에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잠시 곰곰히 생각에 빠지게 한
뉴스가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열심히 시험을 치고 있는 아이들이 보이네요.
시험이라는 것.. 자신이 얼만큼 공부했는지 체크할 수 있고,
교육자의 입장에선 학생들이 어느 부분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을 채워줘야 하는지에
대해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갑자기 왜 시험 이야기냐구요? ㅋㅋ
제가 봤던 뉴스는 초,중,고 일제 고사에 대한 뉴스였습니다

 

‘ 일부 초중고생 일제고사 대신 또 체험학습 ‘
‘ 학업성취도평가 이틀째 65명 시험 거부’
‘ 시험요? 선생님이 나가자고 했어요 ‘

 

‘ 1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는 중고교생 20여 명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일제고사 폐지 전국 시민모임’ 관계자 3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30여 분간 “일제고사 폐지하고 경쟁교육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벌인 뒤 문화평론가 진중권 씨의 강연을 듣기 위해 근처 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이 폐지를 주장하는 일제고사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이날 전국에서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다. ‘
- 09, 10, 14 한겨레 –

 

‘전국 초ㆍ중ㆍ고교생을 상대로 일제히 학업성취도평가가 치러진 13일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거부하고 야외로 체험학습을 떠났다.

‘같은 시각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정문 앞에서는 행사를 주최한 `일제고사폐지 서울시민모임'의

일제고사 폐지 기자회견과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중ㆍ고등학생을 위한 행사들이 열렸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일제고사로 대표되는 경쟁교육에 교육현장은 붕괴 직전"이라며
"정부가 반교육적 일제고사를 강행해 학생과 학부모의 정당한 권리인
자기결정권을 부정하고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학생 김모(16)군은 "일제고사는 어떤 형식이든 학생의 순위를 매기게 되는데 순위가

매겨지는 것 자체가 기분이 나쁘다. 무단결석한 게 부담스럽지만
내 신념에 따라 행사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서울 한 중학교에서 과학 교사로 일하는 김모(35)씨는
"중징계 협박도 있고 걸핏하면 집단행동으로 몰아가 학교에 휴가를 내고 나왔다"며
"학생들이 행동하는데 교사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 양심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09, 10, 13 연합뉴스 –

 

음..간만에 뉴스다운 뉴스를 보며 잠시 고민에 빠지게 됐습니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일제고사가 순수한 의미에서
학생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
이것에 그친다면 물론 누구도 반대할 이유는 없겠지요.

 

하지만, 일제고사가 가져오게 될
가장 큰 문제점인 경쟁교육의 가열화,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의 정당한 권리인
자기결정권을 부정하는 것.

 

이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 아닐까요?
게다가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선생님들에게
중징계 협박을 하고,
실제로 거부하면 징계를 내리는…
( 가슴이 아픕니다..)

 

위의 뉴스를 보고
과연 참다운 교육이라는 것이 무엇일지 라는 것 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기사에서처럼 아마 저도 제 아이가 커서
학교에서 일제고사를 치뤄서
다른 아이와 비교해 내 아이의 순위를 매겨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날은 학교 안 보내고 같이 체험학습에 갈 생각입니다 ㅋㅋㅋ
아이들은 아이답게 뛰어 놀고,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만들어 주는게
가장 알맞은 게 아닐까요?

공부를 하더라도, 아이가 자신이 왜 이것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각하게 만들어주고,
( 좋은 대학 들어가라고 말해주는 게 아닙니다-_-)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가 무엇인지부터 알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아들의 경우에는 아직 어리지만, 과학을 좋아해서,
요즘 과학관련 전시회나 체험전 같은 데를 많이 데리고 갑니다.

한달 후에 노벨 사이언스 체험전이라고 열린다는데,
거기에도 꼭 가볼려구요 ㅋㅋ
 


가족끼리 소풍가는 기분도 나고, 아들도 좋아하는 모습도 보고.
저도 간만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무엇보다 아들이 좋아하는 과학을 체험하게 해주는 게
과학 시험 100점 맞아서 오는 것보다 더 기분이 좋을 것 같네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과학 문제집이나 참고서 하나 더 사주기 보다는
아이와 함께 즐기면서 과학을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줘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