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를 준 방이 있어요
외진 곳이고 작은 방이라서 큰 금액은 아닌데
보증금 200만원에 원세 20만원
공직생활 33년 하신 어르신인데
근처 회사 경비를 보신답니다.
집하고 출퇴근이 어려워서 가까운 곳에 방을 얻고
주무시기만 하는 공간으로 쓸 마음 이신 분입니다.
계약하기 전부터 너무 까탈스럽게 굴고
자기 아들이 검사라고하고(어머님한테)
저희 신랑한텐 변호사라고 했답니다.
계약서를 안 쓰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가 그냥 월세 240만원을 한 방에 내고 보증금 없이 계약서 안 쓰고
살자고 하시더니
다시 보증금 200을 주시곤 계약서를 안 쓰시려고 합니다
가만 생각하니 잠시 머물다 나가시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세 놓는 주인 입장에선 오랜기간 머무를 사람이 좋잖아요
그러다가 옥신각신하면서
보증금 200에 월세 20에 계약서를 썼습니다.
계약서 쓰기 2틀 전 계약금 위조로 200을 주셨거든요
그러니 월세만 받으면 되는거죠
저녁에 늦게 계약서를 써서
월세를 미리 받지 못하고 어르신께 문자 보실줄 아시죠? 했더니
공직생활 33년 한 사람이라고
아늘이 법조계에 있다고 또 그러는 겁니다
누가 뭐라 했길래.....
다음 날 월세를 그 날 받지 못했으니
통장으로 어르신 입금 해 주세요 하고 계좌번호를 보냈습니다.
아무런 연락도 없고 전화도 안 받으시고 돈이 입금 안되서 오늘 통화를 했더니
뜬금없이 방을 살지도 않고 돈을 받는 게 어딨댜고 저에게 막 역정을 내십니다
어르신께서 아마 월세를 살아보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원래 선불을 하고 방을 씁니다 했습니다
목소리 올림서 막 화를 내십니다
우리나라 법이 그런 건 아니지만 보통 통상적으로 월세는 살기 전 돈을 먼저 주고 방을 씁니다
얘길 했습니다
20만원이 큰 돈 아니지만
감정이 개입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은 모양입니다
얼마 안되는 돈 갖고 왜 그렇게 닥달이냐 이런 기분을 느끼신 것 같아요
조분하게 얘길 했더니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그럼 어르신 주변 분들게 여쭤보세요
월세살 때 선불을 하는 지 후불을 하는 지
그랬더니 또 자기 아들 직업을 언급하면서
당장에 부동산에 가서 알아보겠다는 겁니다
그러시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계약을 하면서도 시어머님이 그 세입자한테 끌려다녔습니다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세상물정에 어두운 분이라 그 분이 얘기하면 끌려다니게 되고
이 어르신이 그런 걸 이용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제 요지를 말하기 전 서두가 길었는데
자꾸 아들 직업을 언급하면서 과시욕을 하는 것 같은데
검사나 사법고시 준비과정 변호사 등
학연을 따질 때 혹 사법 고시 몇 기가 있는지
서울지검 뭐 어디 뭔 검사
즉 약간 나이드신 분(50 전 후 반)의 직급으로 저희쪽에서도
아는 줄이 있단 걸 은근슬쩍 내 비춰서
더이상 아들 직업으로 저희 앞에서 과시욕을 못하게 하고 싶은데
어설프게 알고 내 뱉었다가 창피만 당할까봐서요
아드님이 어디지검에 계신가요?
저희 이모부가 어디출신 어디에 무슨 직급으로 계신데(구체적 말고 약간 두리뭉술하게)
얘기 하면 연줄이 통할 거 같은데요.... 이렇게 얘기만 해서
너희 줄 보다 더 좀 빽을 갖고 있다는 걸 암시하고 싶습니다
제가 유치하고 우습게 보일 수 있겠지만
그 어르신이 자꾸만 아들 직업에 자기 공직33년이란 거
법을 자꾸 언급하다보니
저희가 끌려다니는 입장으로 느껴져서 제가 생각해 낸 방법입니다.
이렇게 말 할 수 있는 꺼리좀
자세하게 아시는 분이 제공좀 해 주십시오
기수가 있는지(어디 지검 20기 등)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