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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험담 잘하는 남편친구.. ...


BY 열받은아줌마 2009-11-02

결혼초부터 친하게 지냈던 남편친구가 있습니다.. 그때는 그럭저럭.. 그다지

성격이 나쁘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갈수록 아주 가관이네요....

안보고 살자니.. 저만 나쁜 인간같고, 볼때면 매번 부부쌈이 납니다.

얼마나 불만이 많은지, 자기 마누라 욕, 마누라 친정욕, 처남욕까지도 모잘라서

 

자기 친한 친구욕, 별로 만나지도 않는 동네아저씨까지 욕하는데,, 아주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배울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결혼기념일도 같이 보내는데.. 요번에도

술 잘먹다가 또 주위사람 욕을 하는겁니다.. 은행 다니다가, 구조조정 당해서 백수로

지내는 아저씬데, 돈 안벌고 집에 있는다고 또 욕을 하는겁니다.

제가 그랬죠.. 나이 오십에 직장구하기 힘들다, 했더니.. 자기 욕하는사람 편든다고

짜증을 오만상 내면서, 나가버리는겁니다.. 결혼기념일이고 나발이고 기분만 왕창

상해서 집에왔는데 얼마나 분한지..그것뿐만 아닙니다.

 

자기 때문에 부부싸움해서 집에 와서 울고 있는데.. 그 새벽에 화해 시켜준다고 집에와서는

우리집 한번 휙 둘러보더니.. " 재수씨 우리 잘살아 봐야하잖아요.. 벽걸이 TV도 하나없이

언제까지 초라하게 사실겁니까..." 이러는 겁니다. 울다가 정신이 확 드는거 있죠..

자기는 부모잘만나서, 부모가 집사주고, 가게 차려주고,, 그랬거든요..

그전에는 부모한테 얹혀살면서,, 초라하게 살다가 가게 잘되니.. 돈좀 만진다고 뵈는게

없는지.. 기가차더군요.. 우리남편 자기보다 잘나가는 직업에 성격도 좋고, 집사기전에는

우리집 굉장히 부러워 했더랬어요..

 

당장 인테리어 싹 바꿔버리고.도배 새로해서 벽걸이TV 10개월 할부로 확 끊어버렸죠

보기만 하면,, " 재수씨... 주름이 많네요.. 어쩌네요..살이 쪘네요 어쩌네요.."

웬 남자가.. 말을 가리지 않고 하고싶은말을 줄줄줄 합니다..아마 자기한테 니 주름많다

살빼라 했으면,, 뭐라고 했겠냐구요.. 결혼기념일 이후로.... 계속 열받아 있는데

남편이란 사람은 나 몰라라 합니다.. 자기 친구인데요.....

한번은 만나서 확~~~ 싸워버릴까 별별 생각이 다 납니다.

만나지 않는게 상책이지만,,, 워낙 오랜기간 지내온 사이라.... 말도 못하겠고...

오늘 남편이랑 싸우면서 그 애길 했더니..이제는 결혼기념일도 우리끼리 하자고

하는데 .... 저만 나쁜년 되는것 같아서요.. 당사자는 우리가 이렇게 싸우는지 알란지

 

모르는지.. 생각할수록 열받고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네요.....

다른사람 말은 수용할줄모르고, 자기생각만 옳은지 압니다......

자기도 인간쓰레기 이면서, 다른사람더러 인간쓰레기라고 표현하는데...

그 동네아저씨한테가서,,, 아저씨 더러 쓰레기라고 한다고 일러바치고 싶을정도입니다

골탕먹이는법 어디 없을까요

주뎅이 함부로 못놀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