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개월차,,,
신랑 35, 나 31,,,,,
연예 8개월정도 하고 시어머님의 강력한 추친으로 결혼했어요,
결혼 날짜, 장소도 다 어머님이 정하시고 통보하는 식이였죠,,,
결혼하기전 신랑, pc방 메니져였어요, 결혼 앞두고 가게 인수할려고 하는 단계였죠,,
그런데 인수과정에서 건물주하고 트러블이 생겨서 못하게 되었어요,,,
신혼집도 시집에서 도보 2분? 이집또한 시부모님이 정해주셨죠,, 전 구경도 못했어요,,
가구도 봐야하니 집좀 보고싶다고 하니, 나중에 보여준다고 하셔서, 몇번 말씀드려서 시부모님이랑,
신랑하고 같이 갔어요,, 우와, 20년은 넘어보이는 정말 오래된 빌라,, 할말을 잃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결혼후 그래도 시부모님 잘 해주세요, 자상하시고, 신랑도 끔직히 아껴주고,,,
집가까워서 자주 오면 내가 불편해 할까봐 더 조심히 안오실려고 하시구요,,
휴, 그런데 두분이 교회 권사,집사 직을 맞고 계셔서 항상 교회예배는 기본이고, 성경공부에,,, 일요일은 아침에
가면 저녁 8시가 되어야 집에와요,,,,
그렇게 몇주하니깐 정말 제가 죽겠더라구요, 처음엔 저도 신랑하고 같이 교회가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힘드니깐, 스트레스로 다가오네요,,
직장도 인천이여서 전철 3번 갈아타고 버스에, 도보20분 , 주6일근무,,,,
급여도 많이 않아서 110만원 되는 돈으로 생활해요,, 신랑은 아직도 무직상태고,,,,
신랑이 돈 개념이 없어요, 결혼전에 아버님 카드로 펑펑 쓰고 다녔나봐요,,결혼후에 어머님 바로 카드 달라고
하셔서 반납하고,, 지금은 제 카드로 쓰는데, 어느날은 용돈외에 10만원정도 카드를 썼더라구요, 초반에 잡아야지 싶어서, 그냘 쇼를 했죠, 난 힘들게 일하는데 어쩜 그렇게 쓸수가 있냐고,, 여린소녀? 마냥 연기하고 , 바로 아버님께 꼬질렸죠, 아버님, 신랑이 카드를 너무 많~~~~~~~~~이 써서 걱정이에요~, 크크 그냘 신랑 바로 아버님께 호출 당했습니다, (아버님이 신랑이 전에 아버님 카드를 한도초과까지 썼던것 때문에 상당히 민감하시거든요,). 그날 이후로 절대카드는 안쓰지만요,
어느날은 옷이 없어서, 패딩하나 사주니깐 이 메이커 시러한다며 농담하는 신랑을 보니 진짜 몽둥이로 후드려 패고 싶은 생각이ㅡㅡ.
다른일좀 알아보라고 해도 돈벌이 안된다고 하고,,, 결혼 하자마자 백수남편 먹여살리고, 아기 가지고 싶어도
가질수도 없고,,,
혼인신고 하라고 시부모님이 성화셔도 아직도 안했어요,
신랑한테는 나중에 아기 출생신고 할때 같이 할꺼라고 엄포 놓았구요,,,
답답할때마다 신경질 부려도 다 받아주고 오히려 더 아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신랑,,,, 미워할수도 ,좋아할수도
괜히 결혼 강행한 시어머님이 미워서, 일부러 전화도 2주이상 안하거 집앞인데도 안가고,,,
그런데도 별말씀 안하시고, 그냥 한번 얼굴 보여주면 보고싶었다고 웃으면서 반겨주시니,, 미워할수도,좋아할수도,,
윽,미치겠다,,
저보다 힘드신 분들이 보시면 웃으시겠지만,
그냥 결혼 후 10원도 못모으고, 철없는 신랑 보면서 적은월급으로 하루하루 살아갈려니
한숨이 나오서 글 올리니 이해해주세요,
휴,,,,이번주 토요일은 시부모님 저희집에 모셔서 삼겹살이나 먹을려구요, 그럼 한동안은 시댁쪽에 신경안써도 되고,
신랑도 편히 맘껏 집안일 부려먹을수 있고,,,,,,,,,,,,,,,,,
착한며느리,착한와이프? 그런거 접은지 오래되었어요, 시부모님 앞에서는 생계를 꾸려가는 가날프고 현명한 며느리 이미지로,, 신랑한테는 시부모님 잘 챙기고? 이쁜여자이자 아내로써 보일려고 포장만 할 뿐이죠,, 그렇게 하고 나서 약빨 떨어지기 전까지는 제 맘대로 합니다, 콩깍지가 벗겨지기 전까지만요,, 그럼 시부모님,신랑 저한테 뭐라 못해요,
약빨 떨어진다 싶으면 여봉~,어머님~아버님~, 시작되고,,,ㅡ,,ㅡ
모든건 마음먹기에 따라 현실은 지옥이 될수도 천국이 될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제가 처한 환경 맘껏누리면서, 고생한 것에 대한건 맘껏 보상받으면서 살라합니다, 내가 건강하고 내가 편하고 내가 즐거워야 주위 사람도 잘 챙기지요,,,,
쩝, 내가 노예도 아니고 돈 벌어와, 아들 뒷바라지 해죠, 그럼 당연히 보상 받아야지요,쩝, 내가 넘 사악한가,,,,,
신랑 콩깍지 벗겨지기전에 신혼초부터, 엄마 보고싶옹~~~~~~~~하면서, 꼬들겨서 친정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자고 옵니다, (지금은 시부모님도 눈치채신듯해요, 그럴수록 신랑한테 더~ 잘해주지요, 쟈기양~ 부모님한텐 무조건 잘 둘러대야행~,) 남자? 시부모님? 며느리,와이프 애교면 끝입니다,
대한민국 주부여러분 기운내자구요, 화이링 입니다,,ㅡ,,ㅡ
그냥 지나가는 길에 푸념 한마디?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