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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쓸데없이 섭섭해하는건지요.


BY 그냥맘 2009-11-10

저희 아이 담임 선생님이 임신 중이셨는데,몸이 안 좋으시다고 몇달간 휴직을 하셨답니다.

그리고나서 다른 선생님으로 담임 선생님이 바뀌셨는데,전 담임 선생님은 학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으셨습니다.

작년 선생님처럼 학기 초에 학부모 총회때 못 오시는 학부모를 배려하려 자신의 사진을 포함한 편지를 써서 보내시진 않더라도,적으나마 알림장에라도 남기셨었으면 좋았을텐데,저는 선생님이 바뀌고도 몇일을 모른 채 지냈답니다.저희 애가 학교 얘기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요.

지난번에도 며칠 안 나오신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선생님이 임신하신걸 몰랐을때였고,갑자기 선생님이 학교에 안 나오시길래 왜 그러시나 궁금했습니다.적어도 다시 학교에 나오실 때는 그 이유를 알리실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제가 선생님 왜 안 나오셨었데? 하고 아이한테 물으니,선생님이 우리반이 말 안 들어서 안 나오셨데(이게 진짜 이유라면 말이 됩니까? 전 그런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구요),이런 말만 하더라구요.적어도 다른 이유가 있었다면 납득할만하게 얘기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얘기하기 힘든 일이었다면  납득할만 다른 핑계라도 댔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애들이 말 안 들어서 안 나왔다니,그게 초등학교 저학년 애들 두고 할 말입니까? 애들은 얼마나 또 죄책감을 느끼겠어요.

선생님이라면 적어도 학부모에게 그 상황을 미리 또는 나중에라도 알려야 도리가 아닐까요?

평소에 다른건 깐깐하고 까다로우신 분이 이런 도리도 하지 않았다는게 전 이해가 되질 않네요.

제 생각이 쓸데없는 생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