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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부족해요


BY 검정메니큐어 2009-11-11

모두들 안녕하시죵???

가족간의 위기가 찾아온것 같아요..

고2 딸은 아빠 보기를 투명인간 취급하고. 나도 남편보기를 투명인간 취급하고. 중3 딸만 살짝 아는척 해주고

어제는 자기가 이집에 뭔지 모르겠다고... 술을 먹으면서 한숨을 푹푹 쉬는 모습이... 그전 같으면 안스러워 보였겠지만

지금은 너무 작고 초라하고 못나보이고 무능해 보이고.....

몇해전 바람으로 인해 제 맘은 많이 닫혀진 상태고... 맨날 시댁일에만 사소한 일도 모두 자기 몫이고 처가 일은

남보다 못한 말 그대로 백년 손님입니다.

어제는 저보고 시어머니랑 나랑은 코드가 안맞다고.... 하나도 맞는게 없다고.... 하면서...

어느 고부간이 잘맞냐고... 왠만한 고부간은 다 우리같다고 제가 이야기했습니다.

결혼하고 시댁에 명절만 되면 재산 문제로 싸우고 .... 둘째 임신했을때 그 해 명절에도 싸움이 나서 만삭인 내가

말리다가... 이틀뒤 하혈하면서 둘째를 예정일보다 1달 가까이 일찍 출산했습니다.

그런거는 까맣게 잊고... 처가에 몇해전 제 남동생이랑 제부가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지도 몇대 맞은거 이야기

하는걸 보고 ... 얼마나 한심하던지.... 그릇이 큰 그릇이 아닌줄은 알았지만... 완전 간장종지만한 남편을 확인하고 실망했습니다... 큰 딸은 문과에 확실한 재능이 있는데 문과 나오면 취직하기가 힘들다고 이과를 보냈습니다.

딸아이도 처음에 이과에서는 열심히 해볼려고 하다가 점수가 계속 안나오니깐 심하게 힘들어 하며 펑펑 울면서

도저히 힘들어서 이과는 못하겠다하여 3학년 올라가면 문과로 전과해서 공부하라고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반발심이 생겨서 인지 요즘 지 아빠를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어제는 자기가 퇴근해 왔는데 인사도 없이 티비 시청만 하는걸 보고 열이 확 올랐나 봅니다

시장갔다오니 벌써 소주 한병을 마시고 얼굴이 시뻘게 져서.... 여기 좀 앉아보라고...

큰 아이는 애교도 없고 잔정도 없고 살짝 이기주이긴 합니다.

출근하는길에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우리 가정이 왜 이 지경 까지 왔는지.....

대화부족에.... 대화하는법도 제대로 모르는것 같고.... 미치겠네요

맘이 편해야 바깥일도 잘될텐데...... 남편맘도 큰애맘도 제맘도 모두 한마음이겠죠???

어찌해야 이 난국을 헤쳐 나갈런지.....    선배님들 후배님들 제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