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힘들어 하신다..
한동안 괜찮으시더니..다시 힘들어 하신다..
사는게 재미가 없으시댄다..
울 엄마는 없는 집에 시집와 지금까지 허덕이면서 사는 삶의 체바퀴이다..
엄마의 힘으로 이정도로 집안을 일으 켰다는걸 알아 줬으면 하고 언제나 무언의 투쟁을 하시는 분이라고
설명을 하면 글 읽으시는 분들이 엄마의 셩격을 이해 하시려나..
좀 강하신 분이시다..자부심이 강하고..자기 주장이 강하고..남의 말엔 귀를 좀 덜 귀울이시고..
덕분에 아빠하고 많이 다투신다..
아빠가 잘 못하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더 그런다..
전형적인 옛날부부형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40년이 되어도 변하지 않는 아빠와..그런 아빠를 붕어빵처럼 닮은 아들때문에 넘 힘들어 하신다..
환갑이 다 되어 버린 지금 나이에도 아직도 그 짊을 짊어지고 가고 계신다..
미래를 생각않는 아빠때문에....
너무 태평한 아빠...어쩌다 생긴 현금도 엄마 한푼도 안주고 아빠 주머니에서 야금야금 사라지고 있다..
엄마와 아빠가 바뀌었다는 말을 우린 자주 한다..
그런 엄마 덕분에 친정에 대한 걱정을 좀 덜 하고 있는건 사실이다..
엄마도 이젠 엄마의 인생만 생각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부모생각않는 아들들 걱정 그만하고..그 돈으로 그냥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딸들이 노후 생각해 준 돈 작은 아들 결혼시킨다고 다 쓰고 이젠 노후 생각해서 돈을 버신단다..
내가 누구에게 손을 벌리겠냐고...그 일이란게 노가대다...
노가대가 얼마나 힘이 드는 일인가..그 일이 끝나고 나면 저녁엔 또 집회 있다고 교회에 가신다..
이번 우울증도 몸이 피곤하니 생긴 우울증이다..몸이 피곤하고 아프니..맘이 또 약해 지신거다..
자신이 불쌍해 지신거지..내가 이나이 먹도록 이게 뭔짓인가 싶으신게다....
그럼 몸을 아껴야 하는거 아닌가....설마 일 그만 두시면 굶어 죽기야 하겠어...헌데...일을 못 그만 두신다..
예전부터 그리 살아 오셔서...
언제나 엄만 그런 우울증이 오면 딸들을 찾아 한탄아닌 한탄을 하신다..
넋두리를 하시는 거다..
그럼 우린 해줄말이 없다...예전부터 계속 있었던 일이구..또 앞으로도 계속 있을 일이기 때문이다.
맞장구만 계속 치는거다..엄마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근데 문제는 이제 그만 엄마가 극복을 했으면 싶다..
어차피 아빠 변하실분 아니시다..
엄마의 아들들..마찬가지다..변하질 않을 것이다..
그나마 딸들은 착해서 엄마 뜻에 잘 따랐지만 아들들은 안그랬다..해서 결론은 딸들은 제구실하며 잘사는데
아들들은 엄마의 말마따나 사람구실을 못하고 산다는 거다..
그래 노상 하는말 딸들 칭찬 아들 구박아닌 구박..
듣는 우리도 불편..소리듣는 아들들도 불편..
말주변이 없어 두서가 없이 적었지만..하여간 강한 우리 엄마..덕분에 우리 집안이 이정도로 잘 지켜져서
무척 감사하지만..그 희생한 엄마가 딸들에겐 위로를 받게 되었지만 아들들과 남편에겐 뭐 한게 있냐는 말같지 않은
소리만 듣고 있는 울 엄마..
짠하면서도....억지를 부리면 넘 힘들다..
오늘도 걱정이 되어 전화했더니..본인 기분 안좋으시다고..전화를 영 안좋게 받으신다...
당신의 넋두리를 잘 받아 주지 않았다고 화가 나신거 같다...
근데 엄마의 그런 넋두리를 듣다보면 엄마가 지금 겪고 있는 일들이 엄마가 안계시면 모두 내게 울것 같은 그런
두려움이 생긴다는걸 엄마는 알고나 계실까...
결코 내겐 친정이 편한 곳이 아니다..
내겐 차라리 시댁이 더 편하다...힘들게 하는 사람이 없으니깐..
내가 책임 져야 할일도 없고...
못된 나의 성격 아빠의 대물림 같다..
힘들어 하는 엄마를 껴안아 주어야 하는데...그게...점점 안되어 간다....
예전엔 엄마 울셋딸..한통속이었는뎅...엄마가 교회에 다니게 되면서 부터 엄마와 셋딸이 되어 버렸다...
가끔이지만 엄마와아빠가 한편...ㅋㅋ 울셋이 한편..이 된거다..
그러다 엄마와 아빠가 안좋으면 엄마가 우리에게 와서 한편을 먹고 싶은데..울딸들은 엄마가 교회에 데려가려고 하신
다는 생각에 좀 방어적이 된것 같다..
덕분에 옛날과 같은 맘이 안되는거 같다...보이지 않은 장벽이 생겨 버린거 같다...
아~~~모르겠다.....울 엄마 걱정되어 전화 했더니..좀 쌀쌀맞다..
당신 기분이 별로라 좋게 말하고 싶지 않다는 거겠지....만....
엄마 나도 나름대로 힘들다우....엄마가 보기에는 걱정없이 사는딸 같겠지만....우리 딸들은 엄마 걱정할까봐 쉬쉬하면
서 하는게 많은데...말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