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나잇살도 예전같지않고
40이넘고보니 몸과 맘도 쳐지는거 같고
하여튼 처음으로 운동이라고 생각한것이 탁구라서 등록을 한지 두달째입니다
근데 오늘 충격이라면 충격이랄까 아니면 맘의 상처랄까? 참 그렇네요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고 이렇게 일순간에 오늘날씨만큼 우울합니다
일주일에 두번해서 탁구가 얼마나 늘겠습니까만은 나름 열심히 배운다고 다녔는데
오늘은 강사가 나이가 몇이냐고 묻길래 그냥 말하기 그래서 나이는 말않하고 말띠라고 하니
내또래 여편네왈 어머나 나 나보다 나이 엄청먹은줄 알았는데 얼마 안먹었네!1
거기다 한술 더떠서 자기신랑이 말띠44세인데 12더해서 그보단 젊어보이네 하고 생각했단다
순간 우울한정도가 아니라 그여편네 머리털을 뽑아버리고 싶었습니다
처음 탁구할때부터 눈에 거슬리더니 끝내는 맘속에 비수를 꽂습니다 내가 그여자가
정말 객관적으로 젊어보이는 동안이라면 수긍을 하고 그래 너 잘났다 맘속으로 삭이겠지만
딱 봤을때 아 내 또래다 생각했는데 그런 막말을 참 생각없이 말을 한다 첫인상이 그대로 가더이다
아무리 자기 잘난멋에 산다지만 정말 아니다 싶습니다
텃새인지 뭔지 모르지만 친정엄마또래인분과 맘이 맞아서 열심히 탁구를 치노라면
자세가 엉망이라는둥 빈정거리는 소근대는 소리 들리고 초보가 저렇게 치면 나중에 고치기 힘들다는둥
어쩌구 저쩌구 갈구고 그렇다고 지는 꽤 오래친것도 아닌 서너달밖에 안쳤으면서
거기다 저는 좋은맘으로 한번 칠래요? 그러니 왈 자기는 자세가 망가질까봐 함부로 안 친단다
그러더니 오늘은 결국 결정적으로 맘을 우울하게 합니다
이나이 먹어서 다투기도 그렇고 상대 않할래도 내가 상처입습니다
정말 나 이런 소리 첨 듣습니다 나이 엄청 들어보인다는소리......
그 여편네 보기 싫어 탁구가 싫어질려합니다 나이 먹을만큼먹어서 소심한 내가 너무 싫습니다
상처받는 내맘도 밉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