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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연말 날씨가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이놈에 주사를 어찌 고쳐야할지


BY 술싫어 2009-12-04

아... 이걸 어찌해야하나요?

저는 연말만 되면 신랑 찾아다니기 삼매경입니다.

저희 신랑의 지독한 술버릇. 아무데서나 자기.

몸무게나 덜나가면 무려 0.1톤이나 나가서 술먹고 비틀거리면 장정 둘이서도 어찌하질 못하거든요.

 

지금 대리기사 불러서 오고있는데 기사가 한탄을 합니다.

두시간째 운전중이라면서.

저희가 살았던 동네 이름을 다대고 ㅁㅊㄴ

휴... (네비에 집 찍으면 되는데 그 대리기사님도 경험이 없는지...)

 

전엔 안그랬는데 술만먹으면 욕을 해요. 그게 딱히 저한테 하는 욕은 아닐지라도.

얼마전에도 저한테 실수하고 차에서 잤거든요(그날은 그렇게 춥지 않아서)

그것도 정말 깨우는 저한테 벼라별 욕을 다하고.

네살짜리 아들이 아빠 가자고 새벽 네시에 저하고 애하고 그러고 있는데 나중에 너무 화가나서 이 진상아 니가 인간이냐 했더니 이혼하자고 난리.

그 일있고 일주일도 안지났는데, 오늘 정말 걱정입니다.

그냥 차에서 자라고 해야하는건지.

대리기사님이 도착하면 전화주신다 했으니 담요나 하나 가져가봐야겠네요.

 

정말 머리털을 다 쥐어뜯어놓고 싶어요.

회사에서 같이 마신 사람들 멱살 잡이도 하고싶고

진짜 진짜 죽이고싶네요.

 

건설회사 다니면 다들 이렇게 술을 무식하게 먹나요?

진짜 소장님한테 전화해서 당신때문에 우리 신랑 건강 망치면 책임질거냐고 삿대질이라도 하고싶어요.

세상에 도착하자마자 빈속에 냉면사발로 원샷을 시켰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