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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절차 궁금해요.


BY 서른여덟 2009-12-11

시집과 신혼초부터 있었던 불화로 십년 넘게 힘들었고

이혼을 맘먹은지 일년만에 드디어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정을 내렸다기 보다는 이제는 더이상 미련이 없다는 표현이 더 맞을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바라니 그저 이혼만 했으면 좋겠어요.

남편도 그동안 힘들어서인지 이제는 반 맘의 먹은 상태이기에

여기서 더이상 끌지말고 올해안에 정리 하려구요.

그러니깐 협의이혼이 되겠죠.

언젠가 한번은 터져야 할 일 더이상 미룬다고 될 일도 아니고..

여기서 제가 궁금한건 굳이 이혼서류를 법원에 제출해야 이혼이 가능한지

아님 이혼할 의사가 있다는 각서만으로도 이혼 효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제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경제권을 모두 남편에게 넘기고 애들 양육비만 받아 쓸 생각이에요.

해방된다고 생각하니 좋아서 돈욕심도 안나고

제 생활비는 제가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어 해결이 되거든요.

직장도 이혼을 맘먹고 몇달전 구하게 되어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이혼이 절실했던것 같아요.

각서만으로도 이혼 효력이 없음 정식 이혼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어요.

저는 이혼서류를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조차도 잘 모르고 있으니 도움을 좀 주시길 부탁드려요.

우린 남들처럼 부부가 웬수되어 헤어지는게 아니니 이혼을 해도

아이들에겐 서로 부모노릇은 최선을 다해서 한다는게 저와 남편의 생각이라

따로 살더래도 주말부부 한다고 할것이라 아이들한테 크게 지장은 없을것 같아요.

남편은 인간된 정으로 저를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고 싶은 맘과

자신도 그동안 저한테 시달려 지친 맘으로 이혼을 받아드리는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이제 남편의 그런 모습 조차도 그저 덤덤할 따름입니다.

좋아서 결혼했고 힘들어서 이혼하고 싶고 나중에 또 다른 후회를 하게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냥 이게 최선이었다 생각하며 위로 하려구요.

혼자 사는거 아직 자신은 없지만 그렇다고 더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는 지금 두려움 반 홀가분함 반 그렇네요.

마지막까지 남편을 맘에서 놓기가 좀 그렇던데  그래도 하는걸 보면..

나를 아껴주는 신랑한테 많이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지만 그래도 저부터 살고 싶은걸 어떻게요...

새인생을 시작하려는 저에게 부디 따뜻한 위로를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