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시아주버니가 둘째 아내를 얻어 그 집과 상견례를 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
그치만 난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난 시아주버니의 첫째아내랑 그러니까 형님이랑 잘 지냈었다.
이혼후 거의 10년 이상을 매년 2~3번은 아이들과 같이 만나기도 했고
속상한 일 있으면 얘기하고..친구같이
그런데 올해 시아주버니가 혼자 살기 너무 힘들다고 여자를 데려왔다.
여자는 괜찮아보였는데..지내봐야 알 것 같고
조카들도 그 여자와 벌써 많은 시간을 지냈었다고 한다
아이들도 잘 따르고 그 여자는 아이가 없는 사람이라 아이들도 이뻐한다고
아이들은 명절이나 방학때면 며칠씩 아빠한테 가있곤 했는데
1~2년은 그 여자와 함께 했던 것 같다
아이들은 엄마에게는 아무말도 않하고 그렇게 자기들끼리 속으로만..
얼마나 힘들었을까?
작은엄마에게 그 마음을 터놓진 않지만..
어제도 그냥 할머니 생신이라고 엄마에게는 말했단다.
요 1년..내 맘이 안좋다..애들만큼이야 하겠냐만..
계속 이렇게 모르는척 해야 할지..
이전 형님에게 말입니다.
형님은 시아주버니에게 털끝만큼 미련도 없다고 했는데..
그래도 결혼한다고 하면 속이 상하겠지요? 사람이니까..
제가 굳이 얘기를 해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