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다 나의 얘기를 풀어놓고 싶은데...
내 얘기가 나오질 않는다.
처음에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하고 또 끝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컴퓨터 자판만 우두커니 한참을 보고 있다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야 할 것 같지만, 역시나 처음보는 사람에게...내 사정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에게..
주저리 주저리 내 형편이 언어화 되어 나올것 같지도 않아서...결심을 못 하겠다.
내가 이렇게 형편없는 인간이었나 싶어 너무 힘들다. .....이런게 소위 말하는 자존감이 무너진다는 말인가...
여기에 보면 틀림없이 나보다 더 힘든 분들도 있는데...역시 남의 상처보다는 내 생채기가 더 아픈가 보다.
이렇게 가슴에 바위하나 들여놓고 사는것은 너무 힘드는데.. 다른사람들이 말하는데로 시간이 약이 될까?
그 흘러가는 시간들을 내가 참아낼 수 있을것인가..싶다
하루에 단 1초도 머리속에서 떠나 주지 않는 생각들 땜에 난, 요 몇달간 10년은 늙어버린 것 같다.
여러사람-동네 엄마들 이지만- 들에게 어드바이서 역활을 해 온 그동안의 내 태도가 얼마나 겸손하지 못했는지..
마치 세상의 일을 다 아는 양 상담하고 해결책이랍시고 알려준 것들에대한 세상의 충고인가..?
너도 한번 당해보라고... 그렇게 쉽게 맘이 풀릴 수 있는가.
이제야 알았다. 내가 당해보니, 몇 마디의 말로..해결 될 문제가 아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