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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와 의무


BY 나무 2010-01-15

아무얘기인데 속은 상하고..

그래서 어느방에다 써야하나 했네요..

 

근데 속이 더 상하네여..

난 참 나쁜 딸인가 봅니다..

사정상 중국에서사는데

오늘도 딸기를 들었다 놓았다했네요..

딸이 딸기를 먹고싶어하는데

너무비싸서.

결국놓고 돌아서면서 스스로에게 위안했답니다..

"그래.. 딸기는 농약덩어리라고했어.."

하물며  딸기뿐이겠습니까..

그저 먹거리나 입을꺼리에 털털하게 별 까탈안부리고 커주는 딸이 고마울 따릅입니다..

 

이렇게 악착같이 돈모아서 뭐하냐구요..

전에는 시집인간들이 하도 사고를 쳐서 그것 뒷막음에 썼습니다.

근데 요즘 그쪽이 조용하니 또 친정이 문제더라구요..

 

비용때문에 자주는 한국에 못가지만..

그래도 갈떄마다 그동안 열라 모은돈 용돈으로 다 드리고 오는데

1년전에 엄마가 진 빚 2000값아드리고 (4년동안 팬티까지 기워 입으며 모은돈입니다)

...

그동안 모은돈 한국돈으로 바꿔 저금할려고 들고간돈

사시는것보니  휴    ~~~~ 할말이없어 또

 부모님각각 200씩 400만원 용돈드렸는데

2주도 안되어서 어머니가 전화하셔서 300쓸일이있다고 우리통장에서 찾아쓰시겠다고 하더군요..

중국에 있는지라 통장관리를 엄마가 하시거든요..

물론 갚아준다고는 하시지만.. 어디 그런적이 있어야죠..

 

부모님과 맛짱뜰수도 없고..

내딸도 먹을것까지 아끼고 산다고 대들수도 없고

 

자식의 의무와/// 자식으로서의 권리에대해 스스로에게 회의가 듭니다..

부모님에 대해 완벽한 효녀도 아니고(돈은드리지만 아까워하니까...)

내딸에 대해 완벽한 엄마도 아니고..(잘해주지못하니까)

 

슬픕니다...

부모님한테 들어가는돈 아까워하는 내가..

 

또 슬픕니다

울 딸한테 딸기한팩 퍽퍽 못사주는내가..

 

근데 별애기는 아닙니다..

사람사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속상합니다..

 

이러면서도 이제는 버릇처럼 돈을 또 아껴아껴 모으겠죠..

이젠 돈을 들고 백화점을가도

손이 떨려 쓰수가 없습니다..

어떻하면 나를 찾을수 있을까요..